분리불안이 심한 반려견

분리불안이 심한 반려견. 잠시도 개를 혼자 두고서 집을 비울 수가 없어 고민하고 계신 반려동물양육자 여러분이 많이 계시죠.

분리불안의 이유는 대체로 개들이 지루함을 느끼는 데에 있습니다. 즉, 자신을 사랑하고 귀여워해주는 주인이 없이 혼자 남겨질 때의 외롭고 심심한 상황을 견뎌내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분리불안을 겪는 개들은 특히 주인이나 가족이 외출하기 직전이나 집에 돌아오기 직전에 흥분 상태를 억제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개들은 혼자 남겨져 있을 때 주인이나 가족의 냄새가 배어있는 작은 물건들을 끊임없이 씹고 이것들을 망가뜨리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죠. 또한 급작스럽게 짖거나 평소의 배변습관과는 다르게 여기저기에 배변을 하기도 합니다. 한시라도 주인과 떨어져 있지 못하며 항상 주인 끊임없는 관심을 갈구하는 우리의 개들. 이러한 반려견의 분리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여러분이 집에서 나가고 들어올 때의 동작은 개의 관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루하게, 감정을 집어넣지 말고 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나갈 때나 들어올 때 반려견을 안쓰럽게 여겨서, 그리고 반가운 마음으로 개들의 과도한 흥분에 덩달아 호응을 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개들이 혼자 남겨졌을 때의 외로움을 더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반려견의 행동에 일일이 반응을 보여주지 마세요.

함께 놀아주는 등 반려견과의 상호작용은 반려견이 아닌 여러분이 주가 되어야 합니다.


3. 여러분이 외출하는 것을 알리는 특별한 사인을 반려견에게 보여주세요.

집에서 반려견과 함께 있는 도중에도 때때로 열쇠를 든다거나, 재킷을 입는 것과 같이 을 반려견에게 보여줍니다. 주인의 외출을 알리는 신호와 같은 이러한 움직임을 사전에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반려견이 느끼는 두려움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4. 반려견과 함께 있을 때에는 최대한 운동을 많이 시켜주세요.

운동은 신체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운동도 중요해요. 즉,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를 탐색하게 한다거나 다른 개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개들을 운동시킬 때에 이름표와 목줄은 필수인거 아시죠?

5. 여러분이 외출하기 전에 반려견들이 손을 대서는 안될 물건들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세요.

대부분의 경우 반려견들은 체벌과 자신이 한 행동을 연결 짓지 못합니다.

* 분리불안 해소에 유용한 정보, 혹시 더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면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을 다른 분들께도 나눠주세요. 동물자유연대에서도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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