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풍세 입양하신 이채현님께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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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풍세 입양하신 이채현님께

  • 강연정
  • /
  • 2008.06.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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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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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

풍세 입양차 잠시 방문하신 차에 1층 간사님들 성향을 완벽히 파악하신 이채현님 눈썰미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ㅋㅋㅋ

저는 저번에 사무실 방문했다가 풍세 눈을 찌르는 얼굴털들 정리해줬던 전직관리자 겸 애견미용사구요~ 풍세 미용때문에 걱정하신 것 같아 후기삼아 몇 자 적어봅니당~

우선,,,풍세 발바닥 패드만 밀려고 맡기셨다가 미용사분이 물리셨다니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애견미용사분들은 손이 재산인데 다치게 되면 타격이 크거든요...하루종일 우울하기도 하고...ㅠ.ㅠ) 그치만 미용사의 능력은 미용을 얼마나 깔끔하게(혹은 신속하게-.-) 잘하느냐도 물론 있지만 개를 다루는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기선을 제압한다고 하잖아요~ 서로 물고 때리고 하는 것보단 첫대면에서 눈빛으로 혹은 단호한 목소리로 제압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사람은 서로 한 대씩 때려봐야 누가 더 쎈지 판가름나지만ㅋㅋ 개들은 눈치가 더 빠릅니다~ㅋㅋㅋ 왜 동물농장 개과천선에 나오는 소장님 보면 그 내공에 모든 개들이 알아서 저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잖아요^^(일부 편집의 기술도 있겠지만...ㅎㅎ)

같은 개라도 개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숙련되었느냐 미숙하냐에 따라 물리기도 하고 결국 순한양으로 만들기도 한답니다...처음에 풍세 얼굴 미용때문에 가위 갖다대었을 때도 그간 제녀석이 겪어본 분들이 다 여리여리하신 분들이어서 그런지 무작정 으르렁에 이빨 갖다대던 녀석이 막판에는 커다란 눈망울 깜박이면서 입 꾹 다물고 잘 있더라고요...(고백하건대 전 절대 한 대도 안 때리고 아래턱 털 잡고 눈싸움만 하고 목살잡고 테이블에서 몇 센치 들어올리기만 했다지요...맹세~^^) 

이채현님을 놀다가? 물었다고 하니 그게 살짝이건 세게이건 담부턴 그 순간 바로 눈빛 딱 마주하고 목소리 톤 낮게 깔고서 단호하게 안돼!!!라고 큰 소리로 제지하세요!!! 그리고 약 1분간 개무시,,즉 외면하시구요...(불쌍하게 발라당 하거나 애교부리면 정말 마음 흔들리는데 잠시만이라도 '나 너랑 안놀아!'모드를 취하셔야 합니다.

풍세는 성격도 활발하고 애교있어서 평소엔 천사지만, 미용할 때는 조만간은 돌변하겠네요...채현님께서 직접 도전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만 풍세 녀석 성격상 아마 비슷한 반응을 보일거예요...(미용 알러지...ㅡ.ㅡ;;;) 자기 몸에 손대는 사람이 싫어서 그런 것도 없진 않겠지만 이런 경우는 평소에 사랑하는 주인님이라도 그냥 무조건반사적으로 입 갖다대는 것이거든요...그럼 주인 입장에선 속상하고 문 녀석 밉고 그러다 불쌍하기도 하고 암튼 심사가 복잡해지기도 한답니다...그러니 혹 다음번엔 다른 곳에 맡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경력 좀 있어 보이는 미용사분 있는 곳 찾아서...^^

암튼 간혹 말 안들을 때에는 안돼!!로 애초에 단호하게 대처해주시고 그게 안먹힌다면 목줄로 훈련시키는 법도 사용해보세요...안물기 같은 기본적인 적응 훈련은 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이 사랑하고 또 행복하게 같이 살기 위함이라는 것 절대 잊지 마시구요...개는 서열이 있는 동물이라는 것 절대 잊지 마시구요~ 모쪼록 풍세의 아랫서열이 아니라 윗서열에 자리하셔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혹시나 다른 궁금증 있으심 언제라도 요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많이많이 조언해주실거예요^^

그럼 이만...(쓰고보니 글이 넘 기네요...ㅡㅡ;;)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풍세 입양차 잠시 방문하신 차에 1층 간사님들 성향을 완벽히 파악하신 이채현님 눈썰미에 우선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ㅋㅋㅋ

저는 저번에 사무실 방문했다가 풍세 눈을 찌르는 얼굴털들 정리해줬던 전직관리자 겸 애견미용사구요~ 풍세 미용때문에 걱정하신 것 같아 후기삼아 몇 자 적어봅니당~

우선,,,풍세 발바닥 패드만 밀려고 맡기셨다가 미용사분이 물리셨다니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애견미용사분들은 손이 재산인데 다치게 되면 타격이 크거든요...하루종일 우울하기도 하고...ㅠ.ㅠ) 그치만 미용사의 능력은 미용을 얼마나 깔끔하게(혹은 신속하게-.-) 잘하느냐도 물론 있지만 개를 다루는 능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기선을 제압한다고 하잖아요~ 서로 물고 때리고 하는 것보단 첫대면에서 눈빛으로 혹은 단호한 목소리로 제압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사람은 서로 한 대씩 때려봐야 누가 더 쎈지 판가름나지만ㅋㅋ 개들은 눈치가 더 빠릅니다~ㅋㅋㅋ 왜 동물농장 개과천선에 나오는 소장님 보면 그 내공에 모든 개들이 알아서 저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잖아요^^(일부 편집의 기술도 있겠지만...ㅎㅎ)

같은 개라도 개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 숙련되었느냐 미숙하냐에 따라 물리기도 하고 결국 순한양으로 만들기도 한답니다...처음에 풍세 얼굴 미용때문에 가위 갖다대었을 때도 그간 제녀석이 겪어본 분들이 다 여리여리하신 분들이어서 그런지 무작정 으르렁에 이빨 갖다대던 녀석이 막판에는 커다란 눈망울 깜박이면서 입 꾹 다물고 잘 있더라고요...(고백하건대 전 절대 한 대도 안 때리고 아래턱 털 잡고 눈싸움만 하고 목살잡고 테이블에서 몇 센치 들어올리기만 했다지요...맹세~^^) 

이채현님을 놀다가? 물었다고 하니 그게 살짝이건 세게이건 담부턴 그 순간 바로 눈빛 딱 마주하고 목소리 톤 낮게 깔고서 단호하게 안돼!!!라고 큰 소리로 제지하세요!!! 그리고 약 1분간 개무시,,즉 외면하시구요...(불쌍하게 발라당 하거나 애교부리면 정말 마음 흔들리는데 잠시만이라도 '나 너랑 안놀아!'모드를 취하셔야 합니다.

풍세는 성격도 활발하고 애교있어서 평소엔 천사지만, 미용할 때는 조만간은 돌변하겠네요...채현님께서 직접 도전해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만 풍세 녀석 성격상 아마 비슷한 반응을 보일거예요...(미용 알러지...ㅡ.ㅡ;;;) 자기 몸에 손대는 사람이 싫어서 그런 것도 없진 않겠지만 이런 경우는 평소에 사랑하는 주인님이라도 그냥 무조건반사적으로 입 갖다대는 것이거든요...그럼 주인 입장에선 속상하고 문 녀석 밉고 그러다 불쌍하기도 하고 암튼 심사가 복잡해지기도 한답니다...그러니 혹 다음번엔 다른 곳에 맡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경력 좀 있어 보이는 미용사분 있는 곳 찾아서...^^

암튼 간혹 말 안들을 때에는 안돼!!로 애초에 단호하게 대처해주시고 그게 안먹힌다면 목줄로 훈련시키는 법도 사용해보세요...안물기 같은 기본적인 적응 훈련은 개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이 사랑하고 또 행복하게 같이 살기 위함이라는 것 절대 잊지 마시구요...개는 서열이 있는 동물이라는 것 절대 잊지 마시구요~ 모쪼록 풍세의 아랫서열이 아니라 윗서열에 자리하셔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혹시나 다른 궁금증 있으심 언제라도 요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많이많이 조언해주실거예요^^

그럼 이만...(쓰고보니 글이 넘 기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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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연정 2008-06-05 15:00 | 삭제

그리고 절대 그 정도로 문다고 미용할 때 마취한다거나 하는 곳엔 가지 마세욧!!! 빨리빨리 미용 끝내려고 뻑하면 마취하는 곳도 있다고 해요...ㅠ.ㅠ


이채현 2008-06-05 19:35 | 삭제

네 조언감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