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볼키는 44살....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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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볼키는 44살....

  • 백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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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12.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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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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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7

연말이라 그런지 기분이 꿀꿀하다.

이불속에 뒹굴고있는 볼키 얼굴을보니 꼬질꼬질하다.

괜스레 빗질 한번 더해주어본다.

멍멍닷컴 달력을 보니 볼키 나이는 사람 나이로 44살쯤이란다.

우리모자는 같이 나이가 먹는가보다.

남편이 마취 못하는 볼키때문에 치석 제거하는법도 배워서

시간 날때 마다 이를 관리 해주지만 앞니는 두어개 남은 상태다.

나는 나이가 먹어도 너는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영양제 먹여도 털은 윤기가 없이 버석 거려보인다.

한창 왕성한 초이스 때문에 더 초라해 보이는것같다.

눈치도  더 보는것 같고 엄마 사랑 안 뺏기려고 안간힘을 쓰는 녀석이

더 작아보여서 속상해 한번 더 꼭 안아준다.

볼키야!

내년에도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쉰살이면 어떡고 백살이면 어떠리 나는 엄마고 너는 볼키인것을...

잘 먹고 잘자고 잘 놀고 방으로 마루로 마당으로 콩콩 거리며

다니는 모습을 오래 도록 보고싶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연말이라 그런지 기분이 꿀꿀하다.

이불속에 뒹굴고있는 볼키 얼굴을보니 꼬질꼬질하다.

괜스레 빗질 한번 더해주어본다.

멍멍닷컴 달력을 보니 볼키 나이는 사람 나이로 44살쯤이란다.

우리모자는 같이 나이가 먹는가보다.

남편이 마취 못하는 볼키때문에 치석 제거하는법도 배워서

시간 날때 마다 이를 관리 해주지만 앞니는 두어개 남은 상태다.

나는 나이가 먹어도 너는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영양제 먹여도 털은 윤기가 없이 버석 거려보인다.

한창 왕성한 초이스 때문에 더 초라해 보이는것같다.

눈치도  더 보는것 같고 엄마 사랑 안 뺏기려고 안간힘을 쓰는 녀석이

더 작아보여서 속상해 한번 더 꼭 안아준다.

볼키야!

내년에도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쉰살이면 어떡고 백살이면 어떠리 나는 엄마고 너는 볼키인것을...

잘 먹고 잘자고 잘 놀고 방으로 마루로 마당으로 콩콩 거리며

다니는 모습을 오래 도록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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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류소영 2006-12-22 01:12 | 삭제

볼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부디....


박경화 2006-12-22 02:08 | 삭제

새벽에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신물이 올라와서 괴로웠는데... 윽... 나 혹시 위에???
하면서 갈등하면서... 깼는데... 아침에 준비하다 보니, 럭키가 이불 끝에 토하고 싸악` 먹고 자국만 남아있더라구요...
내가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아플 때... 너도 그랬구나... 하는 생각에 짠했습니다... 내가 괴롭다고 생각할 때... 너는 나보다 토하고 그랬는데, 것두 몰랐구나 하는 생각에도 마음 아펐고, 내가 신물이 올라오면서 토하고 싶은 울렁증이 있었는데... 내 대신 니가 토했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볼키도 럭키도...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볼키가 그렇게 이빨이 빠졌다니... 생각도 못했는데... ㅜ.ㅜ 럭키 첫 이빨 빠지면... 제 맘이 넘 슬플 것 같네요... 이제 7살이 되니... 코앞으로 다가온 일이네요.


백현숙 2006-12-22 12:38 | 삭제

볼키가 7살쯤 되었을겁니다. 나이에 비해 이가 빨리 빠졌습니다. 한개 두개 자리가 비어 갈때마다 가슴이 저립니다. 남은 앞니도 간신히 버티고있어요.


박경화 2006-12-23 00:18 | 삭제

에구... 볼키가 정말 빨리 빠졌네요.
예전에 건강상태가 안 좋아서 그럴까요... 임보중인 은비도, 후배가 입양한 아옹이도... 대체로 다른 고양이들보다도 참 작습니다. 특히 은비는... 그다지 클 것 같지 않은 분위기더라구요.
럭키도 교통사고였는지... 뒷다리를 수술했는데, 짧아서 앞다리만 발달해서요.
뒷다리에 힘이 없는 것 같아서... 항상 나이들어 더 심해지면 어쩌나... 수영이 좋다는데... 하면서 맘이 복잡해요.
그래도 이젠 다들 등따시고... 이빨 없어도 건강히 오래 잘 지낼거에요. ^^ 럭키도 자꾸 뒷다리 훈련시켜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