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나는 달리고 싶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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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리고 싶다~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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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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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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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7

여기서 나는 제가 아니라 럭키랍니다...

그 동안 봉사게시판에다만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제가 12월에 입양한 녀석이니... ^^ 여기에 올리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네요.

럭키와는 인연은 사실 몇년 되었습니다.

사무실이 생기기 전부터 회원이신 김승우, 이혜영님이 구조하셔서... 여러 과정을 거쳐서 사무실 처음 생길때부터 터줏대감으로 지냈죠...

사무실 봉사나가면서...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되서... 제가 사무실서 이뻐해 주고 아프면 병원도 데리고 다니는 임시엄마를 하게 되었죠.

피부가 약해서 전에 입양 되었을 때도 그 문제로 파양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입양공고에 올라가지 않던 녀석인데... 제가 깽이마리(토끼들)가 있어서... 그 아이들이 떠나면 입양하겠다고 했는데...

마리가 훨씬 전에 먼저 가고... 작년 9월에 깽이 가고서... 제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12월이나 되어서야 럭키를 데리고 왔네요. ^^

몇년동안 알던 녀석인지라... 서로 뭐 맞추고 알아가고 이런 건 없네요.

지도 내 성격 알고, 나도 지 성격 알고...

애교도 많은 녀석이고, 아빠와의 마찰때문에 짖음만 조심했으면 했는데... 알아서 거의 짖지도 않고요... 화장실에 가서 일 볼 정도로 똑똑하답니다.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언제나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하는 것 뿐이네요.

친구들과 여행갔다와서 게으름에... 운동을 안 나갔더니... 어제 밤에 후배 만나고 산보 나갔는데... 미친듯이 뛰어서... -_- 저는 심장 터져 죽는 줄 알았답니다...

결국에는 돌아오는 코스에서는 어깨줄을 잡아끌었다는... \'더 이상 나는 못 뛴다!!!\'하면서요...

^^;;; 평소에 이틀에 한번 나갈 때는 저렇게까지 길게 단거리 뜀발질은 안 했는데... 그 동안 이불 속에만 맨날 박혀사나 했더니... 산보를 안 나가서 엄청 몸이 근질거렸나봐요...

덕분에... 왠 안양천 조깅로에... 개와 함께 미친 듯 뛰는 여자 하나가 밤중에 나타났답니다. =_=;;;   

### 럭키 저번주에 미용하고서 찍은 사진이에요. 럭키는 피부 때문에 몸은 빡빡 밀고 있지요... ^^ 얼굴 털은 길러서 슈나 미용하는 것이 제 목표랍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IMG_6634.JPG

IMG_6635.JPG

여기서 나는 제가 아니라 럭키랍니다...

그 동안 봉사게시판에다만 글과 사진을 올렸는데...

제가 12월에 입양한 녀석이니... ^^ 여기에 올리는 것이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네요.

럭키와는 인연은 사실 몇년 되었습니다.

사무실이 생기기 전부터 회원이신 김승우, 이혜영님이 구조하셔서... 여러 과정을 거쳐서 사무실 처음 생길때부터 터줏대감으로 지냈죠...

사무실 봉사나가면서...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되서... 제가 사무실서 이뻐해 주고 아프면 병원도 데리고 다니는 임시엄마를 하게 되었죠.

피부가 약해서 전에 입양 되었을 때도 그 문제로 파양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입양공고에 올라가지 않던 녀석인데... 제가 깽이마리(토끼들)가 있어서... 그 아이들이 떠나면 입양하겠다고 했는데...

마리가 훨씬 전에 먼저 가고... 작년 9월에 깽이 가고서... 제 마음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12월이나 되어서야 럭키를 데리고 왔네요. ^^

몇년동안 알던 녀석인지라... 서로 뭐 맞추고 알아가고 이런 건 없네요.

지도 내 성격 알고, 나도 지 성격 알고...

애교도 많은 녀석이고, 아빠와의 마찰때문에 짖음만 조심했으면 했는데... 알아서 거의 짖지도 않고요... 화장실에 가서 일 볼 정도로 똑똑하답니다.

마지막 바램이 있다면... 언제나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하는 것 뿐이네요.

친구들과 여행갔다와서 게으름에... 운동을 안 나갔더니... 어제 밤에 후배 만나고 산보 나갔는데... 미친듯이 뛰어서... -_- 저는 심장 터져 죽는 줄 알았답니다...

결국에는 돌아오는 코스에서는 어깨줄을 잡아끌었다는... \'더 이상 나는 못 뛴다!!!\'하면서요...

^^;;; 평소에 이틀에 한번 나갈 때는 저렇게까지 길게 단거리 뜀발질은 안 했는데... 그 동안 이불 속에만 맨날 박혀사나 했더니... 산보를 안 나가서 엄청 몸이 근질거렸나봐요...

덕분에... 왠 안양천 조깅로에... 개와 함께 미친 듯 뛰는 여자 하나가 밤중에 나타났답니다. =_=;;;   

### 럭키 저번주에 미용하고서 찍은 사진이에요. 럭키는 피부 때문에 몸은 빡빡 밀고 있지요... ^^ 얼굴 털은 길러서 슈나 미용하는 것이 제 목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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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황인정b 2006-01-19 17:36 | 삭제

넘~~~이뻐요^^
저도 정리가되면 이곳에 우리 애기들 사진올리겠습니다
누구하나올리는게 맘이아파 올리지못하고있지만요


김남형 2006-01-20 00:07 | 삭제

럭키 정말 귀엽고 예뻐졌어요, 경화님 덕분에 진짜 럭키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나봐요.
럭키는 좋겠다*^^*


이옥경 2006-01-20 00:24 | 삭제

그림이 눈에 선해서뤼 ㅋㅋ \'개와 함께 미친 듯 뛰는 여자 하나\'


관리자 2006-01-20 01:24 | 삭제

어쩐지~ 안양천관리사무소에서 전화왔더라구요~ㅋㅋㅋ그리고 슈나미용할려면 눈썹 기르는 것도 필수~^^


박성미 2006-01-20 02:34 | 삭제

럭키 정말 럭셔리 해 졌네요~~~^^


박정윤 2006-01-20 04:10 | 삭제

전 저렇게 빠박이들이 좋은데..ㅋㅋ


차돌언니 2006-01-20 04:19 | 삭제

경화님 오랫만에 어려운 부탁글 올리러 왔다 이런 좋은 소식을 듣게 되네요. 정말 잘됐네요.^^
사무실 봉사갔을때 럭키모습이 눈에 선한데....
요녀석 저한테 솜이 다 삐져나온 인형을 물고 와서는 잡아당기라고 자꾸 주곤 했었죠.
럭키한테 경화님 만나서 입양간거 너무 추카한다고 전해 주세요.


차돌언니 2006-01-20 04:19 | 삭제

그런데, 럭키아닌거 같은건 왜죠?
너무 잘생겨 져서 그런건가요?


초롱엄마 2006-01-20 05:07 | 삭제

럭키에게서 어째 경화샘 이미지가 느껴지네요........^ ^


쿠키 2006-01-20 07:41 | 삭제

이제서야 글 봤네.. ^^;
원래 구조 요청은 단체로 들어온건데요, 이혜영님댁에서 지극정성으로 관리해주셨었던거에요~ ^^ 그러다가 입양갔는데 피부병이 워낙 재발을 거듭해서 다시 돌아오고... 그런 애 다시 맞기기 죄송해서 사무실에서 데리고있었어요. 사무실에서는 박샘 정성으로 치료하다가 결국 집안까지 쳐들어가서 눌러 앉게된 대박난 럭키입니다~


이혜영 2006-01-20 16:42 | 삭제

럭키 ,볼수록 이뻐지네요.
이불속에서 달리기 궁리만 했었나봐요.^^


박경화 2006-01-23 11:56 | 삭제

그래도.. 여전히... 제가 또 집에 짱박혀있다보면... 안 움직이려는 습성이 있어서... =_= 병원도 가야할 시점을 놓쳤지요... 이삼일에 한번 나가니... 미친 듯 뜁니다... ㅠ.ㅠ 제 심장에는 넘 벅차지요... 병원가면... 한 소리 듣겠군요... 포포때도 몇번 걸러서... 한소리 들었는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