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이는 경기도청 인근에 위치한 급식소에서 누군가가 챙겨주는 밥을 얻어먹던 길고양이였습니다. 어느 날, 뒷다리가 절단된 채 움직이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는 은총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추정컨대 인근 야산에서 방치된 덫에 뒷다리가 걸려 상상하지도 못할 큰 고통을 겪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된 은총이는 절단된 우측 뒷다리뿐만 아니라 배에도 피부 아래가 훤히 보일 정도로 부상이 심각했습니다. 만약에 은총이가 그날 구조되지 않았다면 어쩌면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동물자유연대 온캣에 입소한 첫날 은총이는 자꾸만 구석에 몸을 숨기기 바빴습니다. 그리고 두 눈엔 두려움이 동그랗게 뭉쳐졌고 곤두선 털 끝에는 불안감이 한 웅큼 묻어있었습니다. 낯선 사람이 다가서면 은총이의 두려움과 불안감은 꼬리털부터 눈동자까지 옮겨와 한껏 부풀어 올랐습니다.
활동가는 따뜻한 손길로 은총이의 긴장과 불안을 조금씩 덜어내주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은총이에게 닿기를 바라며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손길과 눈인사로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느릿한 발걸음으로 안정감을 지켜주다 보니 어느새 은총이는 우리에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은총이가 마음의 문을 열어준 만큼 자신감도 올라가길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이제 손길도 눈인사도 잘 받아주지만 세 다리의 삶이 힘겨운지 은총이는 항상 구석에 웅크려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런 은총이의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활동가는 은총이의 마음을 열었던 것처럼 자신감도 채워주고 싶습니다.
은총이의 대부모님이 되어주셔서 상상도 못할 고통으로 얼룩져 부족해진 자신감을 함께 채워주세요. 은총이의 보호소 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은총이와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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