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해 및 울진 산불 피해 구호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온 이야기

동해 및 울진 산불 피해 구호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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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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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어제부터 동해 및 울진 산불 피해 현장에서 미처 발견되지 못한 피해 동물이 있을까 싶어 산 아래 민가와 마을을 샅샅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고성 산불 때처럼 불에 타죽은 동물을 마주할까 마음을 졸이던 중 울진군 북면에서 어수선한 상황 속, 미처 도움을 받지 못한 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달려갔습니다.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타버린 집 앞에 온몸이 검게 그을린 개 한 마리가 애타게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백구 옆에는 불이 다 꺼지지 않아 연기가 나고 있어 그대로 놔두기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이웃에게 수소문하여 개의 보호자에게 연락하니, 개는 대피소에 들어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불탄 집에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가 많이 놀라 아무것도 먹지 않는 상황이라 보호자의 걱정은 더욱 컸습니다.

 



집이 다시 지어지는데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이고, 보호자는 현재 지병으로 인해 강릉으로 통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당장 백구를 돌볼 여력이 되지 않아 동물자유연대에서 임시 보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처럼 집이 복구된 후에도 잘 살 수 있도록 보호하는 동안 건강검진과 필요한 치료, 중성화 수술을 모두 지원해드릴 예정입니다.

 


▲ 온센터에서 백구 


동물자유연대는 계속해서 음지에 남아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 동물들이 있을까 마을을 계속 돌아볼 예정입니다. 또한, 산불 화재 피해 동물을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주민분들께 설명해 드릴 예정입니다. 소식 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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