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세이

평택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귀염둥이 치와와들의 센터 적응기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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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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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에서 구조된 치와와들 소식 궁금하셨죠?

귀염둥이 치와와들은 치명적인 애교로 활동가들의 마음을 녹이며 센터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활동가님, 거기서 뭐해용?"

이렇게 활동가를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소파 위에 올라가 폭하니 누워서 쉬기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특한 건

와구와구 밥을 너무 잘 먹어주어서 참 기특하답니다.


센터로 들어온 첫날에는

예전에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한 기억 때문에 밥을 너무 많이 먹는 모습을 보여 마음 한구석이 아팠는데요.

그래도 지금은 일부러 밥을 더 많이 먹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또 치와와 친구들은 서로 의지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쉬거나 잘 때는 항상 이렇게 꼭 붙어 있는답니다!


그리고 이불과 쿠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새로운 이불을 깔아줄 때마다 이불에 뒹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장난감도 꽤 잘 가지고 놉니다.

친구들 모두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걸 주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장난감을 잔뜩 주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사고가 생길까 활동가들이 있을 때만 장난감을 주며 놀아주고 있습니다 :)


장난감이 없을 때는 그럼 뭐 하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짠-! 바로 이렇게 서로 영차영차하면서 놀지요~

정말 똥꼬발랄한 친구들이죠?


현재 사진 속 친구들은 센터에서 지내다가 현재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중성화 수술과 필요한 치료를 진행 중입니다.

이제 친구들에게 남은 건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지내는 일뿐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구조 당시 나이가 많고, 2kg도 안 되는 체구에 장염 증상을 보였던 몸이 약했던 친구가 병원 입원 중에 별이 되었습니다.

이제 구조되어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는데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람을 좋아했지만 표현이 서툴렀던 이 친구를, 처음 느껴보는 깨끗한 이불을 좋아했던 이 친구를 저희는 잊지 못할 것입니다.

별이 된 친구에게 가족이라는 따뜻한 세상을 꼭 선물해주고 싶었는데, 그저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하늘에서 부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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