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밴쿠버의 고래 없는 수족관과 동부산관광단지 신규 수족관 건립이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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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고래 없는 수족관과 동부산관광단지 신규 수족관 건립이주는 의미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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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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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수족관은 1월 18일 수족관의 돌고래와 고래류의 사육 및 전시를 중단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0살 벨루가 아우로라와 21살 퀼라가 독성물질에 의해 9일 간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 후 고래류를 수족관에 가두는 것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었습니다. 밴쿠버 수족관 측은 동물 보호 단체를 비롯해 변호사, 정치인 등이 제기한 비윤리적 비판 여론을 받아들여 개관 60년 만에 고래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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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수족관의 돌고래[CBC홈페이지]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은 수족관을 폐지하는 추세입니다. 영국은 1993년에 규제 강화로 돌고래 수족관은 신규 설립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기존 수족관들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칠레,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그리스, 헝가리, 스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도 돌고래나 범고래 등 고래류의 공연을 금지하거나 기존 개체의 번식을 금지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가, 8월에는 멕시코가 돌고래 전시, 쇼를 금지하였습니다.

2013년 인도에서는 돌고래를 ‘비인간인격체(Non-Human Persons)’로 지칭하며 돌고래 수족관의 개발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많은 국가가 이처럼 돌고래의 수입 및 전시금지 등 수족관을 폐지로 가고 있는 가는 추세입니다.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한국의 돌고래 야생방사 정책이 멸종위기종 보전에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시대착오적 발상으로 부산도시공사와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돌고래 공연·체험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골드시코리아 인베스트먼트는 ㈜거제씨월드와 마찬가지로 중국계 싱가포르인 림치용 대표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회사로 일본 다이지 큰돌고래 16마리, 러시아 벨루가 4마리 등 총 20마리의 돌고래 수입을 강행했다가 큰돌고래 6마리를 폐사시키고, 사육중이던 큰돌고래 5마리를 터키의 돌고래 쇼장에 재반출을 시도하는 등 한국을 ‘돌고래 세탁국’으로 이용하려고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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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이고 반생명적이며 비윤리적인 돌고래 수족관이 새로 건립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만든 어떠한 시설도 돌고래의 생태적 습성을 충족시킬 수는 없으며, 무리 생활을 하는 사회적 동물로서 집단에서 이탈하게 될 경우 극도의 트라우마를 겪게 되며, 포획 직후에는 사망률이 무려 6배나 증가하게 됩니다. 인공 번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시 되던 돌고래가 폐사하면 새로운 야생 돌고래를 포획해 와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지속불가능한 산업입니다. 

신규 수족관 건립 행위는 야생의 바다에 있어야 할 돌고래를 좁은 사육장에 가두는 비윤리적 행위입니다. 
부산도시공시공사와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는 ‘비인간 인격체’인 돌고래에 대한 학대인 수족관 건립 계획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산업을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