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의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마포와 구로센터에 이어 서울에서는 세 번째 동물복지지원센터가 개소하는 날이었는데요. 우리 곁의 반려동물과 길 위의 유기동물이 모두 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동물자유연대와 나비야사랑해, 팅커벨프로젝트 등 여러 동물단체들과 고양이 쉼터를 운영하는 고고쉼같은 대학동아리도 행사부스를 열며 함께 했습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대문은 유기동물의 구조 및 입양을 위한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1층엔 동물병원과 고양이 보호·입양실, 길고양이 TNR 수술 후 회복실, 상담실이 있고 2층엔 강아지 보호·입양실과 미용실, 그리고 시민들을 위한 교육장이 있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간 옥상엔 놀이터와 샤워실이 있었고 입양가족이 반려견과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개별 운동장도 갖춰져 있었습니다.
또한 센터는 서울시의 반려동물 정책 전달체계로서, 동물을 반려하는 시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위기동물을 걱정하는 시민이 서울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입양 및 돌봄 교육, 반려동물시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안내, 저소득층 반려인의 진료비 지원과 동물돌봄 및 위탁 등 꼭 필요한 정책들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위의 내용은 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서울 내 반려동물 수가 100만 마리가 넘는다며 민선 8기 공약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 확대, 유기동물 입양 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 인력 배치 등 서울시 동물보호 정책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또한 서울시의 동물보호 정책을 잘 살피며 열심히 협력하겠습니다.
춥고 바람부는 날씨에 동대문 센터의 개소를 축하하며 신종펫숍을 포함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와 입양홍보, 동물복지 문제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나온 여러 동물권 활동가들과 함께 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동물과 함께 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는 분들의 지지와 현장에서 만나봰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