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200만 명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개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어 대부분 교외로 나가거나 목줄을 채운 채 산책을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만약 반려견과 그 보호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은 반려견에게 뛰어 놀 수 있는 자유를 줄 수 있고, 동물이 가까이 오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들은 산책하는 동물과 마주치는 기회가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희망 서울 정책 박람회에서 서울시에 애견 운동 공원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가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애견운동 공원 설치를 함께 제안해주세요!
▶ 원순씨에게 바랍니다(서울시에 애견운동 공원 설치 제안하러 가기)
: http://cyberdasan.seoul.go.kr/v2008/minwon/mayor_new.jsp
사람과 동물 모두가 즐거운 서울시를 위해!
서울시민 가운데 약 200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반려견은 활동성이 강하고, 외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반려견에게 야외 활동은 매우 중요하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뛰어 놀고 싶어하지만 서울에서 이러한 공간을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목줄 매고 산책하는 게 고작이지만, 그러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도 만나게 되면 다같이 불편한 상황에 처해버리죠.
공원 몇 곳에 울타리를 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200만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물론 동물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까지 편하고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의 반려견이 바깥 공기를 마시며 목줄 없이 자유롭게 달릴 수 있도록 서울시 애견운동공원 설치에 의견을 모아주세요.
애견운동공원은 ‘사람’을 위한 정책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을 위해
서울에서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은 반려견과 마음 놓고 뛰어 놀기는커녕 산책 한 번 편하게 하기가 힘들죠. 개랑 한 번 놀려고 차 타고 멀리 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찾아가기 쉬운 공원 안에 애견운동공원이 만들어지면 서울시민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겁니다.
동물과 가까이 있는 것을 불편해 하는 사람을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여전히 반려견이 근처에 오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현행법상 목줄과 배변봉투만 있으면 반려견이 공원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으니, 애견운동공원 설치는 동물을 두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미국 애견 운동장(Off-Leash Park)
미국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개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경우 대부분의 공원에 반려견이 목줄을 매지 않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dog runs)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울산시 애견운동공원
울산광역시는 2012년 3월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존 공원 부지 내에 애견운동공원을 설치했습니다. 울산 애견운동공원은 1750㎡ 넓이의 잔디밭에 수영장과 모래 운동장 등 반려견을 위한 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개장 한 달 만에 2천여 마리가 방문했고, 주말에는 200여 마리를 데려올 정도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성남시 애견 놀이터
성남시는 중앙공원 내 애견운동공원 설치가 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9월부터 탄천변에 간이 애견 놀이터를 만들어서 운영 중입니다. 울타리 하나 쳐놨을 뿐인데도 이용자가 나날이 늘고 있고, 다른 곳에 추가 설치해 달라는 요청도 많답니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조만간 성남시에도 애견운동공원이 설치되기를 바랍니다.
애견운동공원에서는 이렇게~
반려견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만 입장할 수 있어요
애견운동공원은 반려견과 반려인을 위한 공간입니다. 혼자 온 사람은 공원 내다른 곳을 이용해 주세요~
반려견 혼자 입장은 안돼요
여러 마리가 한 공간에 모여 있다 보면 개들끼리 싸울 수도 있습니다. 꼭 함께 하면서 지켜봐 주세요.
예방접종한 반려견만 들어올 수 있어요
여러 사람과 동물이 함께 모여있는 공간이니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발정기엔 들어올 수 없어요
놀러 왔다 덜컥?! 원치 않는 교배와 출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정기인 동물은 끝날 때까지 애견운동공원 이용을 참아주세요.
놀고 난 자리는 깨끗하게
배설물은 반드시 치우고, 뒷정리는 말끔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