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최근 동물자유연대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충청북도 단양고에 다니는 한 고등학생의 편지로,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물자유연대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농장동물들에 대한 본인의 구체적인 생각들과 바라는 점을 전해주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반려동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관심 밖에 놓여져 있는 농장동물의 복지에 대해 무려 3장에 달하는 생각을 적어준 학생의 편지가 참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농장동물의 고통과 고통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학생은 앞으로 농장동물의 공장식 축산화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여러 홍보 활동과 함께 유연한 아동들과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끔찍한 산란계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동물자유연대의 케이지 프리와 일리있는 달걀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학생의 응원의 편지에 깊은 감사와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최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TV 교양 프로그램 및 다양한 강의에서 ‘농장동물의 복지’에 대한 내용도 다루기 시작하는 추세로 반려동물을 넘어 ‘고기’의 형태로 사람들의 식탁에 올라오는 농장동물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환영할만 한 일입니다. 얼마전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는 ‘달걀 숫자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달걀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내용이 소개되었습니다. 달걀의 껍데기에 적혀 있는 숫자를 통해 달걀이 생산된 날짜와 어떠한 환경에서 생산되었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2028년까지 케이지 프리를 약속한 풀무원은 한 직업체험 테마파크에서 산란계의 복지를 알리는 ‘동물복지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체험관에서 아이들은 층층이 쌓인 좁고 작은 공장식 축산 닭장인 ‘배터리 케이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산란계를 위한 케이지 프리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배웁니다. 또한 일부 학교에서는 ‘동물복지 교실’이 열려 학생들은 동물복지의 필요성과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가져오는 문제점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동, 청소년에게 동물복지와 동물보호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생명을 가진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과 그 실천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를 통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동물들의 삶을 생각하고, 동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 최소한 동물복지 제품을 선택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도 농장동물들의 복지를 위한 작지만 큰 실천에 함께 해주세요! 배터리 케이지 안에서 평생 고통 받으며 생을 마감하는 국내 약 7200만 마리의 산란계를 기억하며, 육식을 줄이고 꼭 소비해야 한다면 동물복지 축산물인 ‘일리(1,2)있는 달걀’을 선택해 주세요!
*소중한 편지를 보내주신 학생에게는 동물자유연대의 답장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