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8/10) 오전 11시 가량에 3년정도 키우던 진돗개(백구) 암컷이 산책줄이 묶인 채로 집을 나갔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바로 찾으러 나가셨고 그 사이 옆집 할머니께서 집 앞에 저희집 개 (나경이) 가 돌아 다니는것 같다는 전화를 받고 저도 바로 그 앞으로 찾아 갔습니다.

그 할머님께서 개를 잡으려고 하다가 개가 도망가서(원래 가족외 타인에게 잘 안가는 편입니다) 아마 지금쯤 동네 아래쪽에 있을거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동일 시점에 엄마가 그 부근에 대기하고 있었고 제가 따라 갔지만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잘 도망다니는 개라면 잃어 버렸다 하겠는데 저희개는 아침저녁으로 산책도 다니고 혹여나 줄이 끌러져도 30분 이내에 꼭 집으로 찾아 오는 똑똑한 개였습니다.

혹여나 길가로 나가 사고라도 났을까봐 도로도 다 찾아 다녔지만 털끝하나 보지 못했습니다.. 온가족이 한시간이 넘게 동네를 뒤졌는데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서가 길었는데.. 말하고자 하는건 답답한 마음에 억측일 지도 모르겠으나 집 근처에 보신탕 집이 있습니다. 저희 개가 유일하게 잘 따르던 사람이 그 가게의 주인 아저씨 였습니다. (어릴때 그집에서 키우다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저희 생각엔 어디 차에라도 태워서 끌고 갔을 수도 있을것 같은데 저희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간절합니다..

그리고 부천/인천 지역에 불법도살장 위치정보좀 알수 있을까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꼭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가족이고 동생이고 친구 입니다.. 아직도 웃고있는 표정이 눈에 선해서 잠도 못자고 답답하고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ㅠㅠ....

혹시..혹시라도 이미 잘못 됐다면 그 사람들 처벌 할 수 있는 법이 있을까요?답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