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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치료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포이동 삼호물산 근처에서 수년간 살아오던 유기견이 있습니다.

제가 밥을 주기 시작한 것은 2-3개월 정도인데

동네서는 많이 아는 것 같아요.

계속 몸이 안좋아서 겨울을 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어젯밤에 가보니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비명을 질러서 급하게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엑스레이만 촬영한 결과는 목부분에 종양이 있어 다리를 못쓰게 된 것 같다 하는데 ct를 찍지 않아 추정이라고 합니다.

진통이 심해서 우선은 병원서 오늘까지 진통제를 맞추고 있는데

동네서는 아이가 없어져도 유기견이라 그리 신경쓰지 않을 것 같네요./

눈이 선하고 어제 처음으로 병원가는 길에 안아보았는데요.

진작에 한 번 가볼걸 후회가 됩니다.

어제 밤에 그리 울어도 아이가 지내던 주차장 앞쪽 사람들은 아무도 못듣는 것 같습니다. 탓할 수는 없지만 구석에서 혼자 고통스럽게 누워 우는 아이를 아무도 듣지 못하네요.

안락사를 결정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한번이라도 조금 더 치료를 해볼 수는 없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서정희라고 하구요.

아이의 이름이 없어 병원에 무명이로 등록을 한 상태라 무명이라 이름을 적었습니다..

이름도 잘 모르는 아이 죽어가도 아무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더 이 생명을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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