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기다림 속에서도 마냥 해맑은 샴구




울진 산불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 집이 있었을 자리는 새까맣게 타버린 잔해뿐이었습니다. 샴구는 그 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온몸이 검게 그을려 있었고, 털 사이로 보이는 피부는 이미 화상을 입어 붉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샴구는 구조 당시 온몸이 재와 그을음으로 뒤덮여 있었고, 특히 엉덩이 부위에는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붉기만 하던 상처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깊어졌고, 결국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구조된 이후 샴구는 병원에 여러 차례의 화상 치료와 수술, 회복 과정을 견뎌내고 온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맞이했습니다.

샴구는 사람을 보면 몸 전체로 반가움을 표현합니다. 누군가 견사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 꼬리와 엉덩이를 세차게 흔들며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온몸으로 인사를 합니다.

작은 장난감 하나만 있어도

신이 나서 앞발을 굴리고,


장난감을 흔들고 물며

활동가와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샴구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함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샴구는 언제나 세상에 대한 경계보다

호기심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해맑은 샴구를 볼 때면 오히려 더 마음이 아픕니다. 샴구에게 보호소의 하루는 대부분 기다림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누군가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누군가가 잠깐이라도 눈을 맞춰주기를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도 샴구는 여전히 밝습니다. 사람 앞에 서면 금세 얼굴이 환해지고 꼬리가 먼저 움직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샴구는 진도 믹스입니다. 국내에서 진도 믹스가 가족을 만나는 일은 아직 쉽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다른 개들과의 사회성은 부족해 입양의 문턱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샴구의 삶이 보호소라는 공간 안에서 오래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샴구에게는 누군가의 꾸준한 응원이 필요합니다. 언젠가 기적처럼 가족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샴구와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샴구가 보호소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 멀리서라도 “샴구야,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하고 마음을 건네주는 대부모님이 되어 주세요.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샴구의 보호소에서의 삶을 지원하며 응원해주세요.









샴구 의 소중한 결연 가족




댓글

기다림 속에서도 마냥 해맑은 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