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까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많은 분께서 외출 자제의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달고나 커피, 콩나물 키트 등! 집에서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각종 꿀팁들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그에 못지않게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영상의 굴레에 빠져 지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동물자유연대가 추천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추천작 TOP3!
1. 봉준호 감독 - 옥자🐖
이미 너무 너무 유명하지만, 더 많이 많이 봤으면 좋겠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이미지
옥자는 돼지, 코끼리, 하마 그리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서식하는 '매너티'의 생김새를 결합해 탄생한 캐릭터인데요. 왜 돼지인가? 라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은 "우린 돼지를 보면 항정살, 삼겹살, 목살 등 어느 부위를 어떻게 먹을까에 대해서만 떠올린다. 돼지 입장에선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돼지도 그만의 자존심이 있을 것이다. 사실 돼지란 동물은 섬세하고, 똑똑한데 식품으로만 보는 것에 대해 억울할 것이다"라며 동물이면서 식품인 돼지의 이중적 슬픈 운명을 이야기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이미지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돼지고기를 먹지 않게 됐지만. 채식주의자가 되길 강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다만 대량 도축 시스템에 대해선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영화 기생충과 더불어 괴물, 설국열차 등 항상 호평 일색의 영화를 만드는 봉준호 감독! 옥자에는 봉준호 감독만의 어떤 유머와 상상력이 담겼는지, 아직 옥자를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관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옥자> 줄거리
"우린 집으로 갈거야, 반드시 함께"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에게 옥자는 10년 간 함께 자란 둘도 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이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나타나 갑자기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고, 할아버지(변희봉)의 만류에도 미자는 무작정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극비리에 옥자를 활용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CEO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제이크 질렌할), 옥자를 앞세워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져 간다.
(출처:네이버영화)
2. 이대희 감독 – 파닥파닥🐟
<파닥파닥>은 한국 장편 만화 영화입니다. 만화 영화라고 유치할 거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세요! 수족관 안 물고기들의 이야기로 계급과 권력을 이야기하는, 어른을 위한 만화 영화예요. 바다에 살던 고등어가 횟집 수족관으로 잡혀 들어오며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는데요. 고등어를 둘러싼 횟집 수족관 속 넙치, 놀래미, 도미, 아나고 등의 물고기들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요?
[출처] 네이버 영화 포토 이미지
실제 같은 생생한 화면감과 우리 인간 사회를 닮은 이야기로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수작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어린 아이와 함께 보기엔 조금 충격적일 수도 있으니 어른이 먼저 관람 후, 12세 관람가에 맞춰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파닥파닥> 줄거리
바다 출신 고등어의 횟집 탈출이 시작된다!
자유롭게 바다 속을 가르던 바다 출신 고등어 '파닥파닥'. 어느 날, 그물에 잡혀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게 된다. 죽음이 예정된 그곳에서 가장 오래 살아 남은 '올드 넙치'. 그는 자신만의 생존비법(?)으로 양어장 출신의 다른 물고기들의 신망을 받는 권력자다.
바다로 돌아갈 꿈을 버리지 않고 탈출을 시도하는 `파닥파닥`으로 인해 수족관의 평화(?)는 깨지고, '올드 넙치'와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데...
바다를 향한 고등어 '파닥파닥'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출처:네이버영화)
3. 휴 코디 감독 – 새들과 춤을💓
새들의 구애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새들과 춤을>에서는 새들의 구애법을 엿볼 수 있어요. 도시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새의 모습과 대자연은 그 자체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예상치 못한 웃긴 포인트로 재미까지 있습니다. 또한, 재치 있는 내레이션과 구애의 춤을 추는 새들의 모습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으로 반응이 아주 좋은데요! 한 시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분량이지만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새들의 각기 다른 구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새가 추는 구애의 춤이란 어떤 모습인지, 자연 속 새들은 어떤 삶을 사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새들과 춤을> 줄거리
화려한 깃털과 공들여 지은 보금자리, 갈고 닦은 개인기까지. 짝을 찾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다. 낙원의 새들이 날개를 펼친다. 애타는 구애의 몸짓이 시작된다.
(출처:넷플릭스)
국민 행동 지침을 모두가 잘 따라야 할 때입니다. 나와 우리의 건강을 위해 외출을 자제해야 해요! 조금은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좋은 영상을 보고 즐거움과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시간이 지겹지 않을 겁니다.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코로나19를 하루 빨리 종식 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