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이제 입춘 지나 봄으로 향하는 이때, 멀리 태평양 건너 들려온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소식이 반갑습니다.
지난 11일 영화 ‘기생충’ 팀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등 4개 상을 수상했고, 이 소식을 들은 대한민국의 많은 시민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습니다.
봉준호님은 전작 ‘옥자’를 통해 공장식 축산의 폐해를 세계에 알렸던 멋진 감독이기도 했기에 동물자유연대도 이번 수상소식이 너무도 기쁩니다.
봉준호감독이 4개 상을 수상한 그 자리에서 ‘조커’의 주인공으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호아킨 피닉스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는 자연과 단절된 것 같다. 자원을 약탈하고 소가 송아지를 낳으면 죄책감 없이 우유를 얻는다. 우리는 무언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의 변화를 두려워한다"고 지적하며 “성장을 위해 서로를 돕고 구원을 위해 서로를 안내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화려한 오스카 시상식장에서 하고 싶은 말들도 많았을텐데 동물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촉구해준 호아킨 피닉스께 감사드리며, 동물자유연대도 그가 말한 것처럼 ‘사랑과 동정심을 가지고 변화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스카 시상식장에 울려퍼진 호아킨 피닉스의 명연설, 영상으로 직접 만나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