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벌교 폐업 개농장 개64마리 후속 근황!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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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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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구조견들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14일 동물자유연대는 벌교 구조견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위탁돼 있는 보호시설을 방문하였습니다. 개들은 비교적 건강해보였으며, 지난 주에는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다녀갔고, 가까운 시일 내로 중성화 수술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아직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많은 동물들이 구조 당시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 경계심이 컸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활기를 되찾고 변화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 당시 출산이 예정되어 있던 백구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출산하여 5마리에 강아지들을 품고 있었습니다무엇보다 기쁜소식 중 하나는 64마리 중 엄마와 새끼 한 마리, 대형견 한 마리가 입양과 입양전제 임보가 확정 되었습니다. 바람막이 하나 없이 차디찬 철장 속에서 무기력하게 죽음의 차례를 기다리던 과거와 이별하고 새로운 가정에서 사랑 속에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또 남아있는 구조견들에게도 이 기쁨의 순간이 하루 빨리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벌교 구조,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해 나비야사랑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권행동카라, 비글구조네트워크 5개 단체가 구조 및 입양 추진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동물자유연대, 나비야사랑해,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동물권행동카라, 비글구조네트워크 5개 단체는 각 단체의 강점을 고려해 역할을 나누고 구조로부터 치료, 보호, 입양에 이르기까지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동물들을 보호관리 해줄 위탁 비용은 동물자유연대(60%)와 동물권행동 카라(40%)가 각각 부담하고, 나비야 사랑해는 해외입양을,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은 국내입양, 비글구조네트워크는 검진 및 중성화 각종 질병치료전담, 개체관리 등 동물 관리 전반을 맡아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합의는 신속하게 진행돼, 3월 5일 대형견 24마리, 중형견 14마리, 소형견 18마리, 진돗개부터 삽살개까지 크기도 품종도 제각각인 64마리의 개들을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구조 당시 외관상 크게 이상은 없어 보였으나, 농장환경과 집단생활을 감안할 때 심장사상충, 파보, 홍역 등 질병과 전염병의 우려를 배제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임신으로 추정되는 개체까지 있어 이동에 많은 주의가 요구되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 벌교에서부터 경기도 소재 위탁보호소까지에 장차 4~5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구조된 개들이 차량 안에서 머물러 있어야 했기에 이동하고 있을 당시에도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었고, 위탁보호소에 도착하고 구조된 개들이 모두 안전한지 확인 된 후에야 안도에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위탁보호소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저물고 깜깜한 밤이 되었지만 각 동물보호단체는 장시간 구조에 지치고 힘들었던 것도 잠시나마 잊었는지 마지막까지 개들에 상태를 몇차례 반복하면서 체크하고 나서야 늦은시간 구조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참혹하고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었을 뿐 아니라 도살로 인해 생명이 끊길 위험에서 이렇게 구조하여 위탁, 보호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해 각 동물단체를 믿고 지지하며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여러분들에 기대를 져버리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벌교 구조견들이 잘 보호되다가 새 가족에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돌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