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지난 한 주 동안 30마리의 개들을 추위 굶주림 속에 죽게 한 개농장주의 검찰 약식명령 청구에 항의하는 온라인 서명을 받았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무고한 개들의 생명을 빼앗은 행위에도 검찰이 벌금형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을 내린 데 대해 항의하며, 엄중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이렇게 시민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8,000개의 서명은 진정서와 함께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평생 가족을 만난 여주 구출견 ''자비''의 자견인 ''단비''와 입양가족>
또한 한 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여주 개농장에서 구출된 자비의 자견인 ‘단비’가 지난주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부가 여주 개농장 구출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직접 자비와 단비를 만나러 개들이 생활하는 경주에 방문했습니다. 부부는 개농장에서 구출된 개들의 입양률이 낮은 상황에 안타까워 하면서 반려견과 식용견은 전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사람을 따르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모든 개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며 한국의 개식용 문화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한국인들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해주었습니다.
<개농장에서 구조된 후 새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 ''자비'' >
만약 자비가 구출되지 않았다면 자비는 개농장에서 새끼들을 출산했을 것이고 자비와 새끼들 모두 개고기로 희생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평생 이름을 가지지도 못한 채 뜬장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전국 곳곳의 후미진 개농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개들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쉼 없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개고기로 희생되는 개들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동물자유연대는 이 땅에서 고통받는 동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이승숙 2017-07-26 11:23 | 삭제
그지없이 감사하고 고맙네요..단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