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마산, 진해 등 창원 인근 지역 시민들과 함께 동물자유연대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창원검찰청 앞에서, 지난 4월 6일, 창원지방법원이 끓는 물에 600여 마리 고양이를 죽인 범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함으로써 사실상 무죄나 진배없는 판결을 한 법원에 항의의 뜻과 검찰에 항소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낮 시간이어서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발적으로 참여한 20여 명의 시민들과 녹색당 경남도당에서 참여하는 등 많은 분들이 오시어 우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현장에 가지 못하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저 뜻에 동참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이 사법부에 잘 전달되어, 잔인한 살상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아침에 해당 검사와 잠깐 통화한 바로는 항소의 가능성을 비치기도 하였지만, 기자회견 전에 담당 검사를 만나기로 했던 계획이 무산됨으로써 항소에 대한 확신은 아직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동물자유연대와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은 오늘 기자회견에 이어 내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항소 시한이 수요일(선거일이라 목요일로 넘겨질 전망)이어서 오늘 내일 1인 시위를 이어 나가는데, 우리의 뜻이 꼭 전달돼, 잔인한 동물학대범이 엄중한 처벌을 받는 판례가 남겨지길 바랍니다.
* 판결 후 급히 시민들이 모아준 항소 및 엄중 처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도 제출하였습니다.
이경숙 2016-04-12 13:04 | 삭제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