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의 직영 동물보호소 설립 사업안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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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의 직영 동물보호소 설립 사업안을 지지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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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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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0월 8일, 수원시 ''좋은시정위원회''에 직영 유기동물보호소 설립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발송하였습니다. 좋은시정위원회는 수원시장이 위원장이 되어 안전도시위원회, 자치교육위원회 등 6개의 분과위원회에 민간전문가, 일반시민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수원시의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자문기구입니다.
 
 수원시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지만 아직 직영 유기동물보호소가 없어 관내 19개 동물병원이 유기동물보호사업을 나누어 위탁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에 좋은시정위원회 분과 중 하나인 자치교육위원회는 10월 초 회의를 열고, 수원시청에 직영 유기동물보호소 설립을 제안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러한 제안과 결의에는 분과위원회의에 참여한 ''수원 애견인들의 모임(수애모)'' 회원들의 역할이 절대적이었습니다. 직영 유기동물보호소 설립안은 10월 말 개최될 좋은시정위원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채택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본회의에서 결의가 채택될 경우, 직영 동물보호소 설립안은 수원시 정책에 즉시 반영되어 2016년부터 시립 동물보호소 건축 계획이 시작됩니다.  
 
 위탁운영 방식의 보호소는 근본적으로 영리 목적을 배제할 수 없으며 경쟁입찰로 사업을 수주하기 때문에 저가의 비용으로 인해 동물들의 복지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수원시처럼 여러곳의 동물병원이 나누어 사업을 위탁하는 경우에는 보호장소가 곧 영업의 장소이기 때문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지자체가 동물보호소를 직영으로 운영할 경우 영리가 아닌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 동물복지에 최선을 다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목욕, 미용, 산책, 청소 등의 봉사 참여로 부족한 예산을 보충하거나 한정된 예산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유기동물의 귀가율과 입양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의견서는 현재 좋은시정위원회 위원들이 회람하고 있으며, 10월 말 경 좋은시정위원회 본회의가 열리면 심의를 통해 직영 동물원 설립안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부디 유기동물보호소 설립 결의안이 채택되어 수원시가직영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는  26번째 지자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수애모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수원시의 유기동물보호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