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17일)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시 김진흥 부시장과의 면담을 하였습니다.
김진흥 부시장, 농업기술센터장, 동물보호센터 담당 과장,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 대표가 참석하여 고양시 동물보호센터의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묻고, 향후 다음과 같이 개선한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종합개선대책 초안을 9월 24일까지 마련한다.
24일 까지 초안 작성 후 동물자유연대 및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 고양시민의 의견을 듣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거친 후 10월 15일 전후하여 동물보호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종합개선대책을 확정한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위원회를 연 4회 개최하는 것을 정례화한다. 운영위원회는 고양시 시민과 외부 단체인 동물자유연대를 포함한다.
운영위원회를 통해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를 지속적으로 관리·감시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이를 재구성한다.
고양이 TNR사업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고양이 개체수 조절과 민원해소를 위해 중요한 사업인 TNR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효과적인 TNR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보호센터의 부실한 관리 원인을 감사를 거친 후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책임자 문책을 한다.
보호센터에서 행해졌던 문제점들의 원인을 조사하여 현 사태에 이르게 한 관련자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제보자를 비롯하여 기존 봉사자들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없게 할것을 요구하였고, 김진흥 부시장님은 그것은 당연한 일이기에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자원봉자자들의 출입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보호소에서 고통받고 방치된 동물들에 대한 유감 표명을 하였습니다.
부시장과의 면담 후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시청에서 위와 같은 면담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고양시민분들께서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신 시민분들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태를 안타까워하시고 적극적으로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신 최 성 고양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민의를 귀 기울이는 목민관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심으로써 하부 조직들이 기강을 바로 세우는 데에 귀감을 보여주셨습니다.
금번 사태를 계기로 고양시 동물보호센터가 고양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동물복지 증진의 정책이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라며, 동물자유연대는 고양시 동물보호센터가 정상화될 때까지 고양시 담당 실무자들과 적극 협조하여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 사태 보기-->http://bit.ly/1VZF9Jh
이승숙 2015-09-18 09:12 | 삭제
최성시장님 및 부시장님 동물보호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니 진심 감사 드립니다. 작은 생명도 귀히 여기는 가슴을 지닌 분들이야말로 민의를 대변할수있는 목민관의 자격에 합당한 분들이 아닐까요?.. 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들이 방치되고 폐사되어 나간다면 센터가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책임감이나 사명감 없는 전문가가 그런 단체를 맡아서 운영하는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인간들의 이기심과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 일까요? 믿을 넘이 없네요. 제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은숙 2015-09-19 07:41 | 삭제
관련 소식들을 듣다 보면 물론 동물 보호 단체의 역할이 크기도 하지만 시민들의 의식이 점점 깨어나고 있는 듯 해서 반갑습니다. 알려 지지 않은 많은 곳에서 유사한 사례들이 있을테니 우리 모두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뒤 늦었지만 시장님 산하 시청 담당자들의 좀 더 적극적인 일 처리가 뒤 따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