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학대로 만들어진 잔인한 진돗개쇼가 더 생겨나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사랑방

학대로 만들어진 잔인한 진돗개쇼가 더 생겨나지 않도록 힘을 실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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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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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제공한 진돗개 훈련 장면을 보도한 SBS 뉴스 영상(현재 해당 진돗개쇼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SBS 뉴스에 방영된 동물자유연대가 직접 조사한 동물쇼 이면의 잔혹한 훈련 모습입니다. 진돗개가 두 발로 서서 장애물을 넘고, 1m가 넘는 높이에서 외줄을 타고, 줄넘기를 넘습니다. 진돗개들의 이런 우스꽝스럽고, 인위적인 동작들은 매일같이 반복되는 체벌을 견디고,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맞는다는 두려움을 학습한 결과입니다.

체벌과 두려움으로 동작을 익힌 진돗개들은 무대 위에서 조련사의 손짓만으로도 묘기 동작들을 선보입니다. 손에 체벌 도구가 들려있지 않아도 이미 수십 수백차례의 훈련을 통해 제대로 해내지 않으면 벌이 따른 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람객들은 무대위에서 동물들이 두 발로 서고, 줄넘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등의 동작들이 실제로는 학대와 고통의 산물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쇼를 위한 잔혹한 훈련이 대중에는 공개되지 않고, 무대 뒷편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동물자유연대가 해당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조사활동을 하는 동안 여러차례 난항을 겪기도 한 이유입니다.

쇼에 동원돼 가혹한 훈련을 받는 동물은 비단 진돗개만이 아닙니다. 현재 SBS 뉴스에 방영된 진돗개 쇼장은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나 원숭이, 오랑우탄, 바다코끼리, 곰, 호랑이, 자넨 등 동물쇼에서 볼 수 있는 많은 동물들이 여전히 쇼를 위해 생태적 습성과는 다른 동작을 강요받으며, 그 과정에서 체벌이나 먹이제한, 공포심 이용 등의 학대를 당합니다. 진돗개가 외줄을 타거나 원숭이가 자전거를 타는 등과 같은 대부분의 쇼 동작들은 먹이를 보상으로 주는 긍정적 강화만으로는 학습이 불가능합니다. 동물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학대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동물쇼로 인한 동물 학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체중측정이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혈액채취 등 사육 관리를 위한 목적인 경우를 제외한 인위적인 방법으로 훈련하는 행위에 대한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이 마련돼야 합니다. 성균관대에서 20141229일부터 201517일까지 실시한 동물보호 및 동물원법 제정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58.9%가 ''동물쇼 등 관람을 목적으로 한 인위적 훈련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2013년 9월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물원법안」에 인위적인 훈련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1년 7개월째 국회에서 계류중이며, 올해 4월 국회에서 논의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물쇼 훈련과정에서 발생하는 학대로부터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장하나 의원이 발의한 「동물원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합니다.  

동물보호법 역시 강화돼야 합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학대행위는 잔인한 방법이나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이는 행위(동물보호법 제8조1)나 도구나 약물 등을 이용하는 등으로 상해를 입힌 행위(동물보호법 제8조2)에만 한정하고 있습니다. 동물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 반복적인 체벌이나 먹이제한 등이 학대행위로 인정되지 않아 처벌이 어렵습니다. 또한, 훈련 중 동물이 상해를 입혀 동물학대 행위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학대행위자의 소유권을 제한할 수 없어 학대행위자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는 한 동물의 소유권이 계속 유지됩니다. 동물이 추가 학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입니다. 2014년 5월 피학대동물의 소유권을 제한하는 조항을 신설한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지만 동물원법안과 마찬가지로 국회 계류중으로 4월 국회 논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회에 계류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 발의  「동물원법안」과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 발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4월 국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돼 통과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물쇼를 위해 학대 받는 동물들을 위해 분노하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참여가 가장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두 법안이 조속히 원안그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시고,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세요.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돼 학대받는 쇼 동물들을 위해 대신 목소리를 내어 싸워주세요!

동물원법 통과 촉구 서명하기>> http://bit.ly/1CYLXis

동물보호법 통과 촉구 서명 하기>> http://bit.ly/1I9ktdp
 

 

 
 






댓글


이경숙 2015-04-04 10:37 | 삭제

하다하다 진돗개쇼까지...ㅠㅠ
그 어떤 동물쇼라도 반드시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심각한 동물학대의 결과물인 쇼를 절대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최진아 2015-04-04 13:36 | 삭제

나쁜사람들.. 사랑하는 마음으로 훈련을 안시키고 돈에 목적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저런 현상이 이러난거 같에요..
화가납니다...


김은숙 2015-04-04 21:31 | 삭제

서명하였습니다. 이 땅에서 이런 작태가 사라질 때 까지 우리 모두 고통받는 동물의 목소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극뚱맘 2015-04-06 20:57 | 삭제

동물쇼 빨리 사라졌음 좋겠어요...


서은영 2015-04-10 16:34 | 삭제

돈을 꼭 저딴식으로 벌어야 하는건지... 천벌을 받을xx 저인간을 두둘겨패면서 정신교육 시켜야합니다. 그래야 그고통을 저X도 당해봐야 뼈저리게 느끼지.


이영순 2015-04-10 17:46 | 삭제

저도 이런 소식을 접할때마다 심적으로 너무 괴롭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면서 살수는 없는건지.. 돈벌이 수단에 소모되는 동물들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깝네요


서희정 2015-04-11 21:18 | 삭제

정말 진심으로 천벌받을 사람들..진돗개쇼라니.. 절대로 보면 안될 쇼입니다..


이지혜 2015-04-12 00:08 | 삭제

정말 너무 잔인하네요. 말만 못하지 저리 아프다고 표현하는데 정말 너무 하네요.


김보현 2015-04-13 11:04 | 삭제

서명했습니다
발로뛰고 직접 참상을 보고 하는건 아직 ....용기가 없지만 서명운동은 언제나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꼭 많은 사람들의 바램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주 2015-04-14 09:21 | 삭제

메일받고 왔습니다^^ 생각해봤는데 문자로 서명 창을 보내주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문자수신을 동의하는 분들께요 그러면 친구들이나 모임창에 붙여서 같이 서명을 유도 할수 도 있고^^ 요새는 핸드폰을 피씨보다 더 자주 이용하니까요 작은 의견을 내봅니다
지금 이 피씨가 회사라 그런지 서명창으로 들어가지가 않아요 요새는 회사에 막아놓는 곳도 많아서요
집에서 시도해서 꼭 서명하겠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화이팅


왕가혜 2015-04-19 23:16 | 삭제

오늘 뉴스 기사에서 남의 가족과 같은 반려견을 잔인하게 죽게하고도 재산에대한 손실죄 정도로 처벌 받는 것을 보고 너무 속상한데,, 그 주인 맘은 얼마나 더 속상하고 슬플지,,, ㅠㅠ 더욱이 주인 없이 방치된 아이들이나 주인이란 명목하에 애정없이 이용만하고 학대를 가하는 그런 인간들에게서 동물들을 보호해주는 장치가 절실하다고 다시 한번 느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