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이 한 마디가 생으로 털이 뽑히는 오리와 거위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사랑방

이 한 마디가 생으로 털이 뽑히는 오리와 거위의 고통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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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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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겨레 최우리 기자가 쓴 기사 제목이 ''남의 가슴털 뽑아 네 가슴 따뜻하니?''였죠.
우리의 옷을 만들기 위해 생으로 털이 뽑히는 오리와 거위, 다운 방한재에 대한 슬픈 진실에 관한 기사입니다.
 
겨울마다 늘 입는 패딩이나 아웃 도어를 구입하려 해도 다운, 구스 자켓이거나 모자에 모피가 달린 옷들 천지여서 정말 옷 한 벌 구입하는게 너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이렇게 동물 털을 대신할 신소재들이 등장하니, 그리고 시판되고 있으니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 참고하셔서 올해부터는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것을 경험해보세요. ^^ 아직 다운이 섞인 브랜드가 있거나 식용으로 죽은 다음에 채취한 다운을 사용하는 업체도 있기는 하나,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의류업체가 더 변화할 수 있도록, 매장에서 이런 소재의 옷들을 찾는 생활 캠페인을 합시다..
 
매장에 가서 이렇게 말하세요. "거위나 오리 털이  안 들어간 패딩(아웃도어)을 보여주세요!"
비록 그 매장에 그런 옷이 없어도 이 한마디가 쌓이고 쌓여서 생으로 가슴털이 뽑히는 오리와 거위들을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답니다. 쉽죠? ^^
 
 
 [기사]
[OSEN=강필주 기자] 최근 아웃도어 & 스포츠업계가 ''다운''(down, 거위나 오리의 앞 가슴 털)을 대체할 신개념 보온 충전재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 화제다. 다운은 천연의 보온 소재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 동절기 대표 방한 소재로 자리잡아 왔으나, 수분에 약해 습한 환경에서는 보온력이 저하 된다는 점과 섬세한 세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함과 동시에 다운 대비 가격경쟁력도 뛰어난 보온충전재가 연이어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밀레 ''프리마로프트'' 소재 사용 ''조셉 프리마로프트 다운재킷''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는 신개념 보온 충전재인 ''프리마로프트''(Primaloft)를 사용한 ''조셉 프리마로프트 다운 재킷''(43만 9000원)을 출시했다. 프리마로프트는 다운에 준하는 보온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수분저항성까지 뛰어나 습한 환경에 노출되어도 수분을 최소한으로만 흡수해, 젖었을 때도 보온 기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는 동시에 건조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천연 다운보다 세탁과 관리도 용이하고, 동물보호 캠페인의 확산과 함께 동물 권익 운동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소재의 압축률이 탁월해 입었을 때 지나치게 부해지지 않고, 날렵하고 맵시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밀레 마케팅 본부 박용학 상무는 "다운만큼 보온력이 뛰어난 동시에 극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발휘하는 보온 소재인 프리마로프트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비가 잦은 한국의 겨울 날씨에 비박 산행이나 야영을 즐기는 산행 전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했다.

▲ 아디다스 ''클라이마히트'' 소재 사용 ''테렉스 클라이마히트 스피어 재킷''

프리마로프트는 종종 다운과 혼용해 쓰이는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프리마로프트와 다운을 자체 기술로 혼합해 ''클라이마히트''(Climaheat)라는 보온 소재를 개발해냈다. 혼용 다운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프리마로프트 골드(Primaloft Gold), 프리마로프트 실버(Primaloft Silver)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신상품 ''테렉스 클라이마히트 스피어 재킷은''(53만 9000원)은 프리마로프트 골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강력한 보온력과 발수 기능으로 한겨울에도 쾌적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디다스 측의 설명이다.

▲ 파타고니아 ''풀레인지'' 적용 ''나노 에어 재킷''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자체 개발 소재 ''풀레인지''(Fullrange)''를 적용한 ''나노 에어 재킷''(39만 원)을 출시했다. 풀레인지란 일본의 섬유화학기업인 토레이(Toray)사가 개발, 파타고니아가 독점적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보온력은 물론 신축성과 통기성까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 아크테릭스 ''코어로프트'' 적용 ''패트라 파카''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빠른 수분 건조력이 강점인 보온소재 ''코어로프트''를 구스다운과 혼용해 충전한 ''패트라 파카''(109만 원)를 출시했다. 코어로프트는 습기에 강할 뿐더러 건조 속도도 빨라, 운동량이 많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특히 적절하다는 것이 아크테릭스 측의 설명이다. 손목 등 습기에 잦게 노출되는 부위에 코어로프트를 적용해 열손실을 막았다.

▲ 노스페이스 ''VX'' 소재 사용 ''VX 울 코트''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땀과 물에 강해 물세탁도 가능한 보온 충전재 VX(Vertical Excellence)를 선보였다. 방풍과 보온기능뿐만 아니라 흡습과 투습, 속건성과 수분조절 기능을 갖춘 충전재로, 급격한 기온 변화와 추위에도 소재 고유의 보온성과 복원력이 저하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VX 울 코트''(25만 원)는 여성용 방한 코트로, 내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동시에 보온력도 우수하다.

▲ 컬럼비아 ''옴니히트 인슐레이션'' 적용 ''마운틴 예일 다운재킷''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 역시 자사 기술력으로 완성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Omni-Heat Thermal Insulation)과 다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은 ''마운틴 예일 다운재킷''(51만 8000원)로, 이중 옷깃, 탈부착 가능한 후드, 방수 지퍼 드을 사용해 보온력을 더욱 강화했다.

▲ 코오롱스포츠 쿱루스

코오롱스포츠가 개발한 쿱루스(Cuprus)는 구리 파우더를 입힌 나일론 방적사로 개발된 충전재다. 높은 전도성과 정전기 방지기능을 갖췄고, 항균, 소휘 기능을 비롯해 열을 함축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동절기 트레킹 재킷과 침낭 등의 충전재로 사용한다.

letmeout@osen.co.kr 



댓글


이경숙 2014-11-21 12:16 | 삭제

요즘 모든 홈쇼핑에서 오리, 거위털 패딩과 모피까지
경쟁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얼마전 TV에서
늦둥이 아들을 둘째로 낳은 모개그맨 부인이
발끝까지 오는 밍크를 사달라해서 그걸 사주고는
지금 자기가 할부로 갚느라 고생이라고 하던데
옆에 앉은 다른 연예인들도 부러움의 눈길과 언행하며...ㅠㅠ
아직...갈 길이 멀어도 한참 멀어요 ㅠㅠ


조희경 2014-11-27 12:02 | 삭제

w제가 코오롱 스포츠에 문의해 본 바, 현재 쿱루스 소재로 출시한 제품은 없다고 합니다. 개발 과정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