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뉴트리아 항문을 꿰매 카니발리즘을 유도해 퇴치해야 한다'는 기사, 시정 요청

사랑방

'뉴트리아 항문을 꿰매 카니발리즘을 유도해 퇴치해야 한다'는 기사, 시정 요청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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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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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의 항문을 꿰맨 뒤 풀어주어, 배변이 불가능한데서 오는 정신적 공황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동종을 잡아먹는 정신질환인 ''카니발리즘(Cannibalism)''을 유도해 퇴치해야 한다."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 연구원이 강원도민일보에 기고한 내용입니다.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699547

뉴트리아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일부 국가에서는 농작물이나 개인 소유의 정원 등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펜스나 가림막 설치, 물의 높이 조절 등의 방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도살해야 하는 경우에는 약물 사용, 총살, 생포용 덫 등 최대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즉사시킬 수 있는 방법만 허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환경부에서도 포획용 트랩을 이용해 포획하도록 하고 있으며, 글에서 명시하는 골프채를 포함해 총기, 석궁, 활, 독극물(농약)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굶겨죽이거나 무자비하게 때려잡는 등의 폐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동물의 항문을 봉합해서 고통을 유발해 카니발리즘을 유도하는 도살 방법은 명백한 동물학대행위로, 전세계 어느 나라 기준으로도 유해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방법이나 정책이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기고문이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상식을 벗어나거나 생명경시풍조를 조장하는 경우에는 언론사에서 여과와 수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속기관에서도 기관의 신뢰도를 유념해서라도 주의해야할 사항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강원도민일보와 서울대 면역의학연구소에 정정보도와 시정조치를 요청했습니다. 회원님들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물학대행위를 조장하는 기사나 보도를 접하실 경우에는 언론사에 직접 항의해서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의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


이소현 2014-09-25 17:43 | 삭제

미친거 아닙니까? 서울대 연구소라는 곳에서 저딴 기고를 낸다구요? 통탄할 일이네요.


이경숙 2014-09-26 12:58 | 삭제

아이구~ 정말...ㅠㅠ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네요
이런 글을 연구했다고 쓴 사람이나
이걸 기사라고 올려주는 신문사나...
끔찍해서 할 말을 잃습니다 ㅠㅠ


홍현진 2014-09-26 16:42 | 삭제

저런 싸이코패스가 연구원으로 있는 서울대 면역의학연구소? 거기 정말 뭐하는곳이고, 뭔짓을 하고 있을지? 끔찍하네요


김여정 2014-10-07 22:32 | 삭제

강원도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네요.
진정 의식있는 기자가 없다는 사실도 너무 창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