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반려동물 복지센터의 새로운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사랑방

반려동물 복지센터의 새로운 가족들을 소개합니다.

  • 반려동물 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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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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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구조 후 센터 입소를 하는 동물이 있으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입양을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이 자주 바뀌면 방이 소란스러울 법도 한데 싸움 없이 서로를 보듬어 주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하기도 하고 마음 한편으론 아련함도 밀려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복지센터의 새로운 가족들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몽쉘이와 꼬물이 아가들은 전에 소개를 했으니 패슈~~~~
 
 
아기고양이 진이 입니다. 삼색이니 당연히 여자이구요 3개월가량 된 꼬꼬마 입니다.
엄마와 떨어지고 카센터 자동차 엔진룸에 끼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자동차에서 나오는 깜댕이를 온몸에 묻힌 체 구조가 되었답니다. 차가 움직였다면 목숨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였으나 다행히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으신 차주분 께서
차량운행을 멈추고 구조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직 경계가 심해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며 하악질과 펀치는 수시로 날려주시는 센스 발휘해 주시고....
유일하게 얌전할 때는 밥먹을 때 랍니다. 진이야 이제 간사님들의 손길을 좀 받아주렴.
 
 
비만 비글 핑크 입니다. 4살 가량된 비글로 혼자 살던 아저씨께서 키우시다 견주분이 돌아가시고 빈집에 혼자 방치
되어있다 구조되었습니다.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가족 분들이 가끔 찾아와 사료만 한가득 부어주고 다시 돌아가는 것이 반복되었고 시간이 흘러
그마져도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센터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사료가 있을때 한번에 모두 먹고 굶기를 반복하며
운동은 전혀 못한 상황이라 많이 비만입니다. 지금은 센터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사료량 조절을 해주며 조금 잘록한
허리를 가지게 되었고 어제는 쇼파에 뛰어올라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답니다.
 


10살이 넘은것으로 추정되는 코카스파니엘 춘자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니 이렇게 잘 관리된 코카가 센터에 입소를
했다고? 라고 의문점이 생기실 겁니다. 하지만 춘자는 관리를 잘 받았던 아이가 아니 였습니다. 남녀가 같이 살고 있었고 춘자는 남자분이 키우시는 강아지였습니다. 그러다 남자분이 집을 나가시자 여자분이 춘자를 욕실에 가둬두고 사료 한 포대를 바닥에 뿌려주고는 집을 나가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방치하셨다고 합니다.
좁은 욕실에서 대소변과 섞인 사료를 먹으며 제대로 된 물도 없이 버티던 춘자는 사정을 전해들은 분에의해 구조되었고 구조당시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구조자 분께서 미용까지 시키셨습니다. 귀와 피부상태가 좋지 않아 당분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7개월 가량된 꼬꼬마 딩동이 랍니다. 외모의 깜직함 때문에 센터 간사님들의 사랑을 듬뿍 듬뿍 받고 있답니다.
딩동이는 아파트 단지 쓰레기통 옆에서 구조되었습니다. 어린 강아지가 쓰레기통 옆에서 쓰레기들과 함께 뒹굴며
콧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몸은 뼈만 남은체로 발견되었고 피부병도 심한 상태로 엉덩이 쪽은 심한 피부병으로 짓물러
있었습니다. 탈수와 영양실조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센터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고 전염성 피부병
때문에 혼자 풀 빌라를 사용하고 있는 딩동이 되시겠습니다.
 
 
 
화이트 포메라이언 퓨리와 하리입니다. 퓨리가 모견으로 7살 6살 하리가 딸입니다. 퓨리와 하리를 키우시던 견주분께서 갑상선 암으로 수술 후 투병중 신생아를 출산하시게 되면서 퓨리와 하리를 돌보는 것이 많이 힘들어 지셨습니다.
그럼에도 퓨리와 하리를 끝까지 책임지시려 노력하셨지만 설상가상 어머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시며 병수발 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관외입양으로 퓨리와 하리의 입양을 알아보려 했으나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로
잘못 입양을 갈 경우 종견장이나 업자들에게 입양되어 남은 생을 험하게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고심끝에
센터로 입소를 결정하고 입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살 가량된 자유와 연대 입니다. 자유가 여자 연대가 남자랍니다. 자유와 연대는 산속을 떠돌아다니던 들개였습니다.
자유와 연대외 다른 아이들도 함께 있었고 들개들을 안타까워하시던 할머님이 구조를 하시고 보살피셨지만 노환으로
아이들을 더 이상 보살피기 힘들어 지시면서 입양이 가능한 아이는 입양을 가고 아직 들개의 습성이 많이 남아있어
입양이 어렵던 자유와 연대는 센터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바뀐 환경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처음 왔을 때 센터의 펜스를 물어뜯거나 월담을 시도하기도 했답니다.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태이지만 자유와 연대가 센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회원님들의 응원과 후원이 동물자유연대가 활동 할 수 있는 힘이 되었고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후원 부탁드려요. ^^
 
 
 





댓글


이경숙 2014-09-26 13:02 | 삭제

ㅠㅠ
가족들이 많이 늘었네요
다들 좋은 인연 만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