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무르익을 무렵, 성치 않은 몸으로 구조된 새끼고양이 준과 주노 남매를 기억하시나요?
동물자유연대와 연이 닿아 구조된 어린 고양이들의 치료, 보살핌을 위해 준, 주노남매의 이름을 딴 <안녕, 준!>이벤트 후원을 진행했습니다. http://bit.ly/1nel8yP
보내드린 수첩과 스티커, 핀버튼은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
손으로 감싸안을 수 있을 만큼 작고 연약한 준과 주노는 얼굴 생김새가 똑같은 어미고양이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구조 되었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장기 입원을 통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후엔 길고양이 담당활동가의 집에서 보호를 받고, 추가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준, 주노 남매를 위해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여러분께 정말 기쁜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일 사무국에서 열렸던 ''엄마 아빠, 저 여기 있어요!'' 입양 행사에서 준, 주노 남매가 진짜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는 특급소식!! ^^
ㅎㅎㅎ 오랜만에 다른 새끼고양이가 활개를 치고 있는 사무국에 데리고 왔더니 심기가 영 불편합니다.
그래도 한눈에 보이시죠? 무럭 무럭 성장했어요!!
사진 왼쪽이 주노, 오른쪽이 준이랍니다.
주노는 삵이 되고 싶은가 봐요~ ^^;
자, 그럼 입양가던 날에 인사를 나눴던 준과 주노를 만나보실까요~ ^ㅡ^
" 주노야, 어디를 보는 거니~ 무럭무럭 자라 멋진 어른고양이가 되렴. "
" 예쁘게 보여야지. 표정이 그게 뭐야. "
찰칵거리는 카메라 셔터소리가 어지간히 거슬리나 봅니다. ㅎㅎ
그래도 주노,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주어 고맙다~!
이벤트 명의 주인공 준이예요.
사실 준은 주노보다 더 카메라를 싫어합니다. ㅠㅠ
표정이 좋진 않지만 아팠던 눈도 거의 다 나았고 점점 예뻐지고 있어요♡
" 준아! 좋은 분 만났으니까 이젠 아프지 말고 맘껏 행복 누리며 살길 바랄게. "
<안녕, 준!>이벤트 후원에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수많은 봄철 새끼고양이들 중 대부분은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달리하게 됩니다.
구조되지 못했다면 어쩌면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르는 연약한 새끼고양이들을 위해 이벤트 후원은 계속 진행됩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이경숙 2014-07-23 12:23 | 삭제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준과 주노
이젠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ㅎ~
김은숙 2014-07-24 16:27 | 삭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새 가족의 일원이 된 아기들 정말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