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 여의도공원에서 동물자유연대 2차 입양행사가 열렸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 분들을 비롯해 유기동물 입양에 관심을 가진 20여분의 참가자 분들이 모여 동물자유연대 보호견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산책’을 즐겼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산책을 시작하는 모습
여의도공원 입구에 모여 산책하는 동안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태어난 연도와 이름을 적은 깜찍한 이름표를 달고 산책 시작!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 렛트는 걸음걸이와 행동까지 우아함이 넘쳐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종견장에서 구조돼 태어나 처음으로 공원에서 산책을 해본 라임이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신기한지 여기저기 관심을 보이며 돌아다녀 산책을 시켜준 형, 누나의 혼을 쏙 빼놓았다고 하네요.
간만에 바깥바람을 쐰 루키아는 너무 신나게 뛰어다닌 탓에 나중엔 오히려 루키아가 앞장서 사람들을 산책시켰다는 후문이… ㅎㅎ
더운 날씨에 지치지 않도록 산책 중간에 잠깐 쉬면서 유기동물 입양의 좋은 점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차 입양행사는 동물자유연대 유기견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것과 더불어 센터에만 머물러 있던 개들에게 공원에서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산책을 하는 동안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행사가 끝난 뒤 남양주로 돌아가는 차에 타기 싫어하는 개들의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모두들 언젠가는 새로운 가족을 만나 매일 산책도 하고 가족들의 사랑도 듬뿍 받으며 살길 바라면서 ‘아주 특별한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고, 힘든 상황에 처한 동물들에게 더 많은 구조의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는 동물자유연대 입양행사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 마지막 보너스 컷
2주 연속 센터에서 놀러 나와 신이 났는지 얼굴 가득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하양이. 언제나 하양이가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매일 산책시켜주실 엄마, 아빠 지금 오고 계신거죠?
최지혜 2014-07-22 11:52 | 삭제
우와~~ 하양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네요.. 행사후 아이들은 다시 센터로 들어갔겠지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정말 절실히 입양이 이뤄져야 함이 느껴지네요..
하루빨리 좋은 가족만나 매일매일 산책 할수 있기를~~
덕이뚱이언니 2014-07-22 09:27 | 삭제
아가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저 또한 행복합니당~~ 이쁜이들이 어서 좋은 가정으로 입양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경숙 2014-07-22 16:02 | 삭제
아가들 얼굴에 미소가 한가득
어여어여 좋은 인연들 만나거라~~
ELIN 2014-07-24 17:32 | 삭제
너무나 가고싶었는데 그날 갑작스럽게 급한 일이 생겨 못가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 ㅠㅠ
김은주 2014-07-24 17:51 | 삭제
오랜만에 홈페이지 들어와서 둘러보다가 이런 행사를 하셨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네요ㅠ 미리 알았더라면 저도 참석했을텐데 아쉽습니다. 다음번 행사에는 꼭 함께하고 싶어요 ^^ 아이들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