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파트내에서 거주하는 길냥이에게 밥을 주고 있습니다
추운겨울에 비맞고 차밑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길래 아파트 구석진곳에
박스를 놓아주니 덥석들어 가더군요
지금 생각하는건 그냥 밥만 먹고 지 갈길 가게 놔둘걸 괜히 박스를 줬나
후회도 해봅니다
이제 아예 지 집이라 생각하고 다른곳엔 가지 않아요
저 집엔 2마리 냥이가 있고 남편의 반대로 더이상의 동물들을
못들이게하니 데려오지도 못합니다
어릴때 부터 밥을 줬던 아이라 약7~8개월정도 될거 같습니다
여아이라 하루빨리 중성화가 시급한데 동물보호소에 문의한결과
중성화 시켜 아파트내에 데려다 주는게 아니라 가까운곳에 방사한다고 하네요
왜냐고 하니 민원이 들어와 시끄럽고 아무곳에나 배설한다는 이유로
아파트서 쫒아내야한다 하더군요.
다른 아파트에서 시끄럽다 잡아가라고 민원이 들어가나봅니다
수술해서 아픈아이를 가까운곳이라해도 낯선곳에 데려다 놓으면
어찌 견딜까 걱정이고 제가 밥을 주든애라 먹을것도 없고 이만저만 걱정이
아닙니다
담당직원이 하는말 선생님이 왜 길냥이사는데 간섭하냐고
지알아서 잘 살아가는데 왜 그러냐고ㅡ
참 한숨만ㅠ
도움을 요청했다가 목청도 높아졌다가 도저히 해결이 안되네요
제가 도움을 요청하는건
1,중성화한후 우리 아파트까지 데려올수있을까
2 밥주지마란 주민은 어찌 대처해야될까
방법을 문의합니다
담당자분 바쁜데 그 이유로 전화하지 마랍니다
절대 잡아간 곳엔 데려다 줄수 없다고ㅡ
빠른 시일내 좋은 답변 기다립니다
수고하세요..
안혜성 2014-03-17 16:48 | 삭제
동물보호소라면 관할 구역 담당자에게 문의하신건가요? 그런데 답변을 저따위로 했다는 말인가요? 먼저 구청 담당자와 통화하고 보호소와 통화가 되는데...저런 식의 답변은 처음이에요. 중성화하시고 아파트로 다시 데려오셔서 방사를 하시려면 개인부담으로 하시는 방법밖에 없으세요.동물자유연대에서 도움을 주시는지는 저도 회원이라 잘 모르겠지만, 동물병원에 먼저 중성화비용을 알아보세요.저희동네 병원 원장님은 길냥이들은 가격절충을 많이 해주시던데...병원 나름이거든요. 밥주지 말라는 주민들에게는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싸우거나 갈등을 빚으시지는 말고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일이 불법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키셔야 합니다. 주민들 중 간혹 길냥이들에게 쥐약섞은 밥을 주거나 해서 죽이는 일이 있는데 오히려 이것이 불법이에요. 상자를 만들어주시지 않으시는 편이 아이들 안전에는 도움이 됩니다. 상자를 이동하실 수 있다면 사람들 눈에 안띄이는 곳으로 옮기시고 사료와 물도 되도록 인적이 드문 시간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혜성 2014-03-17 16:50 | 삭제
암컷의 경우 회복기간이 조금 더 길어요. 병원은 한 군데 말고 여러군데 알아보시고 원장님들이 길냥이에게 관심이 있는 병원에서 하시는 것이 좋을거에요.
임미옥 2014-03-17 17:15 | 삭제
예 잘알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신데 정말 감사합니다
저가 보살피는 아이의 집은 구석진곳에다 둬서 잘 모르고요
딴분이 밥주는 애가 또 있어요 그분은 집을 아예 보이는곳에다 둬서
제가 구석진곳으로 옮겨다 줬고요 전 밥주는 시간을 아침 일찍 저녁 늦게
주는데 그래도 몇년을 주다보니 아시는분은 알아요ㅠ
다른 분은 좀 조심이 없어서 조심해야한다고 일러줬는데
좀은 태평같은 분이라 어찌해야될지 참 암담ㅠ
안그래도 쥐약을 놓아 죽이니 어쩌니 말이 들려서
동자연에 문의도 했었습니다
동자련 담당자분께서 중성화후 방사건을
시보호소에 설득도 해보시고 도움을 줄수있도록 하신다는
전화를 받아서 맘이 좀 놓이긴 합니다
저의 편이 되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용기를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미옥 2014-05-19 12:36 | 삭제
두공주 중성화 시켜서 우리 아파트에 잘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