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30명을 대상으로 한 돌고래 방사, 돌고래 쇼 존속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 쇼를 하던 돌고래를 원래 고향인 제주도 앞바다로 돌려보냈는데요, 그 비용으로 7억 5천만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귀하는 돈을 들여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낸 것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52%가 큰 비용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쇼돌고래를 자연으로 돌려보낸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특히, 2-30대 응답자의 60% 이상이 찬성한다고 응답한 점이 눈에 띕니다.
또한 "돌고래 쇼를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2%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고, "앞으로 돌고래 쇼를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59%의 응답자가 돌고래 쇼를 폐지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한국 갤럽은 2년 여의 활동이 이뤄낸 돌고래 방류가 우리 사회에 생명 존중과 동물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을 뿐 아니라 한국인의 인식 변화를 가져 온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을 지지하고, 후원해 주시는 회원 여러분들의 힘이 있습니다. 하루하루는 더디고 힘들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도 좁은 수조에 갇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하는 수족관 돌고래들이 모두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간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잔인한 돌고래 쇼가 폐지돼 더는 삶을 박탈당하는 돌고래가 없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 첨부된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의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