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연례행사인 '입양동물의 날' 행사가 지난 5월 12일, 화창한 일요일에 열렸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고 명랑하고 씩씩한 견님들도 함께하여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알차게 준비하여 참가해 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서는 사진으로나마 입양동물의 날을 함께하시면 좋겠고 내년엔 꼭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행사 하루 전인 11일, 제돌이의 귀환으로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는 빠듯한 일정 가운데, 입양동물의 날에 빠질 수 없다시며 바쁜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는 조희경 대표님.

이번 행사의 진행은 정책기획국 이기순 국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렬한 정오부터 오후 네 시까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열심히 진행해 주셨습니다.

우리 단체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하시고 참석해주신 회원님들의 입양소감을 들었습니다.

저희 활동가들 못지않은 말솜씨에 깜짝 놀라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훌륭하신 우리 회원님들~^^

올해는 예쁜 출장 까페도 등장했습니다. 단돈 2천원으로 아메리카노와 라떼, 허브차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출장 카페를 운영, 그 판매금 전액을 후원하여 주신 전희진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Coffee Vivian 옆에는 고소한 냄새가 코와 위를 자극하는 팝콘가게가 문을 열었구요~ " 난 언제 줄 거야? " 하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요 아가는 누구일까요? ^^

우리 아이들의 한가로운 한 때입니다.

달리다가 누군가를 발견한 듯 시선을 던지는 공주 옷의 강아지, 발레를 하는 듯한 행당동 식구 쁘띠, " 나는 네가 좋아 " 라고 고백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요? ^^

약간 달궈진 태양, 기분 좋을 만큼만 불어주는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상품이 나열된 바자회 현장입니다. 고르는 재미가 있는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들러주셨어요. 구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 1등부터 3등까지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안고 달리기, 공중부양은 실격입니다~ ^^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Break Time인데요, 마치 파리에 있는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 처럼 보이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 참석해 주신 배다해 님, 메이데이 정유희 님과 친구들. ^-^ 

두 번째 게임인 '이리와' 게임이 시작되고 여기저기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에 시끌벅적한 현장의 모습입니다. 일등은 과연 누가 되었을까요~ 

두둥~ 화려한 경품 추첨의 시간이 1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50번 대에서 여러 분이 당첨이 되셨습니다. 번호도 기의 흐름을 받는 걸까요?

당첨되신 모든 분들 축하 드립니다! 놓치신 분들은 내년을 기대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과 기념 촬영을 마치고 내년 입양동물의 날을 기약하며 2013년 입양동물의 날 행사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화창한 날 하늘빛만큼 행사 내내 밝은 얼굴로 함께 즐겨주신 참가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든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반려인들의 가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동물에게 사랑과 보호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입양되어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려동물 복지센터에 남겨진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라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은 곳으로 입양가서 행사에 온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 노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

그 날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끝으로 2013년 입양동물의 날에 참가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내년에는 더 알찬 내용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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