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억울합니다. 이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사랑방

억울합니다. 이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 윤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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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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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 윤정임국장입니다.

오늘 털어 놓을 억울함은... 사실 그렇지 않기때문에 억울할것도 없고 신경쓰지 않으면 그만인 일이기는 하지만 이제 막 동물자유연대를 믿고 기부를 결정해 주신 분들과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에 늘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작게나마 실망감을 안겨드리는 것이 아닌지.. 활동을 하며 실망감을 안겨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이기는 하지만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소극적인 구조와 방송에만 협조한다는 내용의 억울함은 좀 풀고 가야 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절대 소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습니다. 동물자유연대 복지센타는 유기동물 보호소가 아닙니다. 피학대동물의 쉼터입니다. 유기동물을 무턱대고 다 받아서 단체가 아닌 보호소로 전락해 버린다면  대한민국 동물들의 미래는 그만큼 늦춰지게 됩니다. 하지만 센터 내 빈자리가 생기면 어려움에 처한, 오갈 곳 없는 유기동물의 입소는 언제든지 가능할 정도로 융통성 있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단체도 안락사없이 유기동물 전부를 구조할 수 없습니다. 센터의 목적에 맞추어 정직하고 성실하게 운영되는 시스템은 더 많은 동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공정하게 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조나 입소를 거절하게 되는것은 그 동물이 하찮아서, 그게 지방이라서, 이슈에만 매달리고 싶어서, 센터가 포화상태라서가 아닙니다. 그 사안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른 사안보다 나쁘지 않기 때문이며 구조 및 제보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 준다면 해결 가능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너무나 많은 제보와 구조요청으로 인해 서로간에 의사전달이 잘 못 되어 오해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에만 적극적이다는 내용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의 활동과 역량을 판단하여 언론이나 방송에서 항상 먼저 연락이 온 것이지 방송을 쫓아 다닌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그 사안을 판단하여 우리가 나서야 될 일만 협조를 합니다. 그것은 그 사안이 이슈가 되어서가 아닙니다. 이슈가 될 정도로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방송에 나온 동물들은 방송이 되어서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 사안은 방송이 되지 않고 일반 제보가 되었어도 구조를 해야 하는 사안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방송이 된 이후 그 동물은 갈 곳이 없습니다. 방송을 보고 순간적인 동정심과 연민에 입양을 하여 이후 파양을 하거나 다른 집으로 보내는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방송을 통해 구조 된 동물의 입양까지 맡아서 절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면서 협력을 하고 방송사에서 임의로 입양을 보내는 것을 경계하며 감시합니다.

2012년 기준으로 구조 동물의 수에서 방송과 협력하여 구조 된 동물들의 수를 살펴보았습니다.

 

  

 

빨간 글씨의 아이들이 방송과 협력하거나 방송에 나갔지만 오갈곳이 없어 구조 된 녀석들입니다. 방송에 나가지 않는 동물들은 구조에 응하지 않고 나몰라라한다는 것은 억측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구조되어 입소한 동물들에겐 대한민국 어느 단체도, 어느 기관도 따라오지 못할 최선과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게 하며 지금 가지고 있는 여건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고 안정된 삶을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그런 여건을 조성해주고 정책에 반영시키는 역량이 되는 동물자유연대에서 활동할 수 있음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동물단체의 역량이란 숫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구조 또한 숫자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조란, 구조 이후 삶에 대한 질적인 보장이 포함되어 장기적인 미래까지도 보장받게 해 주어야 진정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반복적으로 많은 제보와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한건당 짧게는 5분이지만 길게는 1시간 이상을 상담을 해야 하고 그 와중 급박한 건은 구조팀에게 바로 전달이 됩니다. 상담은... 우리가 모든 동물을 구조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안을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심적으로 굉장히 압박감이 심한 일입니다.

동물을 마음깊이 존중하고 사랑하여 동물보호 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우리 활동가들이 마음을 다치고 구조하지 못한 자책감과 동물보호에 대한 이상과 현실사이의 괴리감에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활동을 접지 않도록, 이 단계를 넘어서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큰 사람이 되도록 모쪼록 믿고 격려해 주시고 항간에 떠도는 근거없는 억측은 무시해 주세요. 혹시 전혀 모르고 계셨다가 이 글 때문에 알게 되어 찾아보지는 마십시오 ^^;; 시간낭비입니다 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제자리에서 초심을 잃지 않는 동물자유연대의 활동가가 되겠습니다 ^^

 

 




댓글


김인희 2013-04-18 23:40 | 삭제

응원합니다


길지연 2013-04-22 23:30 | 삭제

큰 단체든 작은 단체든 이런저런 뒷담화를 지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일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 앞으로 보호소가 지어지면 더 많은 말들이 올라올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되었습니다. 속상해 하지 마세요


이경미 2013-04-21 19:25 | 삭제

객관적이거나 제대로 된 비판 자체를 기대할수없는 사람들입니다.푸후...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특히 한번이라도 만나서 서로 대화해본 적도 없이 꾸준하게 온라인에서 대추 놔라 감 놔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본인들만의 판단이 객관적이고 건전한 비판이라고 믿죠.그들에게 전체를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기대할수없고요, 주로 한 단편만 잘라 거기에 집중해 인신공격성 비판을 하는데 그 사람들은 자신이 객관적이며 합리적이고 건전한 비판을 한다고 착각하고 있으니 그러고 있는거겠죠? 과대망상증 환자들이 너무 많아요.


둥이유리보리 2013-04-20 19:37 | 삭제

타사이트에서 이해하기 힘든 논리로 이곳을 음해하는 글을 봤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이곳을 드나들 정도로 어리석지 않습니다. 힘을 모아 한마리의 동물이라도 더 구조할수 있도록 뜻을 모아도 힘들 상황인데 이곳에 말도 안되는 소문을 퍼뜨리고 또는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는게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진정 이곳에 드나드는 목적이 한마음이라면 다른 단체에 믿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최소한의 분열은 막아야 하는게 도리 아니일까요?
오랫동안 지켜봐온 동자련 회원으로서 응원의 말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이혜련 2013-04-20 18:50 | 삭제

윤국장님 절대적으로 응원합니다
토토 멍멍님 말씀 맘에들어요 ㅎㅎ
아는사람은 다압니다


폴이네 2013-04-20 22:18 | 삭제

말이란 것이 내뱉기는 참 쉽습니다만 주워담기는 불가능합니다.
예...고만고만한 동물단체들끼리 비슷비슷한 정도의 규모로 운영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어떻습니까..?
농장동물부터 시작해서 실험동물, 동물원동물, 현재 제돌이까지...그간 아무도 또 어느 곳에서도 문제제기하지 않았던 동물복지 분야에서 동물자유연대는 사회적 이슈를 힘겹게 만들어내고 지금 이 수준까지 끌어올려놓았습니다. 제가 알기론 단체 회계와 재정을 투명하게 오픈하여 공지한 곳도 여기가 처음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기운 뺄 시간 있으면 그냥 발 닦고 잠이나 자세요..몇몇 사람이 옆에서 꼬챙이로 긁어댄다고 무너질 동자련이 아닙니다.
까려거든 객관적으로 동자련이 잘못한 증거를 갖고 와서 제대로 비판하세요..아예 실명 걸고 공개서한으로 보내던지 날짜 정해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읍시다...
뒤에서 음해하고 찔찔거리는 거,,본인들이 무슨 짓하는 줄 알고 그러는 거면 부도덕한 거고, 모르고 그러는 거라면 무식한 겁니다..


토토멍멍 2013-04-19 18:28 | 삭제

제대로 된 비판이 아닌 그렇게 말만 앞세우시는 분들, 동자련 행사,캠페인과 행당동 아이들 보러 1년만 아니 6개월만이라도 봉사 다녀보시길 권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앱~니다ㅎㅎ


안혜성 2013-04-19 18:03 | 삭제

참 속상한 일이네요.10년 이상 동물자유연대 회원으로 살면서 한번도 우리 단체의 대표님과 간사님들이 마음놓고 쉬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왜 이렇게 남을 음해하고 모함하는 일들에는 적극적일까요. 하루만 사무실에 와서 업무를 지켜보면 아마 찍소리들 못할텐데 말이죠. 단체의 규모가 커지면서 생길 일이라고 생각은 했으나 사람들 도가 ㅈ지나치네요. 결국 그런 오해와 불신이 본인들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는 동물들의 앞날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지 못하고 행동들 하니 그것이 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지연 2013-04-19 17:29 | 삭제

동물단체는 구조에만 힘을 쏟으면 안됩니다. 유기동물이나 피학대동물 구조만 하다가는 한도 끝도 없다는 것 다들 잘 아실겁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서 유기동물과 피학대동물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처음부터 그런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위급한 피학대동물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 최선을 다해서 두가지 일을 병행하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지만 저는 오히려 구조활동 보다는 근본적인 문제 접근에 더 힘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노고하시는 동자연 대표님과 간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잔디맘 2013-04-19 16:25 | 삭제

말로나 글로써는 어떤일도 다할수 있을것 같겠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일은 많은 용기와 사명감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그 일을 하시는 분들이 동자연 활동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상처 안받으셨으면 좋겠구요 항상 응원합니다.....


박소연 2013-04-19 14:52 | 삭제

동자연 활동가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지 보신분들이라면 그런말씀 못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안에서 묵묵히 일하시는분들에게 응원을 못해줄망정 질타하고 지적이라니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혹여 시정할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고 논리적으로 질의하고 그에 따르는 수정안을 제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영리단체에서 실적(단지:동물구조수)으로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모든 유기동물, 동물실험에 희생되는 동물들 모두를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단체도 없습니다. 힘들지만 한걸음을 나아가고 발전하는것이 이런 NGO의 목적아닙니까? 일전에도 말했지만 같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타투고 비교하는행위는 정말 바보 같은 짓입니다. 실적과 목표를 가지고 수익을 창출하는 일반 기업이 아니잖습니까! 왜 '비영리' 기관인지 정말 개념을 똑똑히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경미 2013-04-19 09:37 | 삭제

동자연에 이런 한심한 회원도 있습니다.작년에 동물에게 겨우 8000만원 쓰고 그 내역을 코팅에서 회원에게 돌렸다고 말하는.회계자료 코팅한 거 받으신 분 있나요?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꼬투리 잡을 일만 보이면 이때다 싶은 사람들... 그게 사실이라 믿으며 시비거는 그런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당신에게 그 2배를 줄터이니 동자연과 똑같은 수준으로 애들 구조하고 돌봐보라고.
예전에 게시판에도 글이 올라온 적이 있지만 동자연이 동물들에게 8000만원만 썼다면 그 외는 동물을 구조하고 돌보는 인력비용이 있을테고(그러니 8000만원이 불만인 사람은 매일 출근해서 무료근로하던가) 사료나 약품, 용품 같은 것들을 실구매하지 않고 기업에서 기부받아서 그만큼 빠져나간 것도 있을테니, 그런게 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그 인력이 동물에게 쓰는 돈의 배 이상의 일을 하는 거고 (그래서 동자연이 사료 기부받아 다른 사설보호소도 돕고 있으니 영악한 운영하는거 아닌가요?) 도데체 그 사람들은 생각이라는게 있는건지 없는건지.

이러니 동물판에 발전이 없는겁니다.동물돌봄의 질에 대한 차별화를 요구하지 않고 개들이 매일 지지고 볶고 물어뜯으며 싸우고 사는 환경을 조장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 잘난 척은 되게 해요. 말 많은게 누군데...


깽이마리 2013-04-19 00:59 | 삭제

동자련이 사무실이 생기기 전부터, 그리고 이후의 모든 과정을 본 묵은 회원으로서... 처음 사무실에 우선 피난처로 5마리를 둘 때부터 지금의 터지기 직전이라 곳곳에 위탁비 주고 위탁나가있는 애들까지 다 끌어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한 공간에 여러 아이들이 모이면서 싸움은 잦아집니다. 싸움 속에 안타까운 모습이 생깁니다. 이것은 그 전에 숫자가 적을 때는 없을 때의 모습입니다.

구조해서 모아만 놓으면 다인건가요? 아니면 동자련도 안락사를 하면서 자리를 만들어 줘야 하는건가요?

디스크 수술까지 시키면서 구조한 아이들을 끝까지 좋은 보살핌으로 데리고 있으려고, 좋은 가정에 입양시키려고 까다롭게 심사하고...

비난하기 전에 그 이면까지 잘 들여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것이 안락사해서 자신들이 전화한 아이를 구조하길 바라는건지... 터져나갈 정도로 모아놓고 그 사이에서 안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건지...

한달에 정기적으로 애들 보러 가는 입장에서... 방송 통해 들어온 애들 숫자와 그 외 구조 애들 숫자... 참 기가막힌 소리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모두를 거둘 수 없다는 거, 그 현실이 사실 정작 동물보호 활동가로 발을 내딛은 분들이 깨달으면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더 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은 생각 안하는지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터져나가는 공간에서 동물들의 스트레스가 커져가는 것 같아, 제발... 그만! 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있던 아이들이 스트레스로 싸움이 잦아질 때마다 너무 조마조마하거든요.

그런데도... 한마리 한마리... 늘어남을 바뀌지 않네요. 그 아이들 방송에서 본 적도 없는 아이들인데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부정확한 사실로 억울한 이야기들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경미 2013-04-19 01:22 | 삭제

대문에 팝업이 걸리고 성과를 눈에 보여줘도 동자연이 뭔일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 동물보호단체의 본분과 동물운동의 개념도 모르는 사람들이니, 그런 사람들이 동자연을 향해 동물구조 안한다고 허위사실 유포하며 까기에 몰입하는게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병이라고 봐야 하나? 뭐라 봐야 하나....


이지은 2013-04-18 19:41 | 삭제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경숙 2013-04-18 17:51 | 삭제

우리 동물자유연대 회원님들은 대표님을 비롯한 국장님들 팀장님들 간사님들이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철한 사명감 하나로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동물복지에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질투하는 무리들의 황당한 얘기들에 절대로 상처받지 마세요
전혀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니까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응원합니다 기운내세요! 동물자유연대 홧팅!!!


손순미 2013-04-26 00:32 | 삭제

동물 구조 보호 책임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코딱지만한 우리 동네에만 불쌍한 생명들이 감당 안되게 많아요. 전국으로 따지면 셀수가 없어요. 마음이야 천번 만번 데려와 새 삶을 찾아주고 싶지만 땅도 인력도 돈도 턱없이 모자릅니다.
그렇다고 다 데려와 안락사를 시켜야 맞는겁니까? 보고도 못도와주는 마음은 비통하고 참담합니다. 나쁜 사람들은 끝없이 불상한 생명을 만들어 내고 소수의 사람들만 동물 복지에 힘쓰니 끝이 날 일이 있겠냐구요. 뭐라 뭐라 욕할 시간 있거든 뭐라도 하세요. 말만 하는건 누구라도 합니다. 그래서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겁니다. 불쌍한 생명 더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게 그래서 단체가 필요한거예요. 백번 구조하면 뭐하나요? 수천번 더 생겨나는데...
사람 돕는다 그럼 대단하다 합니다. 동물 돕는다 그러면 할짓없다 그럽니다. 이게 현실이예요. 사람들 인식이 그래요. 우리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제 가족들부터 이해를 못합니다. 이런 힘들고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굿굿히 노력하는 분들 모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