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문학동네에서 <고양이 섬의 기적>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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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서 <고양이 섬의 기적>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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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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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로지마, 일명 고양이 섬이라 불리는 그곳에는 무심한 듯 다정한 고양이와, 무심한 듯 다정한 사람이 공존한다.

이시마루 가즈미 지음 ┃ 오지은 옮김 ┃ 고경원 해설

 

◈ 책 소개

고양이가 섬을 살리고, 섬이 고양이를 살렸다!

쓰나미가 휩쓸고 간 외딴 섬마을 고양이 이야기 『고양이 섬의 기적』. 사람보다 고양이가 많은 섬으로 일명 ‘고양이 섬’으로 불리며 애묘인들의 사랑을 받은 일본의 섬 다시로지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섬을 살리기 위해 ‘냥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섬마을 사람들과 일본 전국의 애묘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수 오지은의 번역과 고경원의 해설로 고양이들와 섬마을 사람들의 기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대지진이라는 비극 이후 다시 섬을 일으키려는 섬사람들의 담담하지만 강인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재해 이후의 복구 과정과 함께 다시로지마 섬이 고양이 섬으로 자리 잡아가게 된 과정, 일본 특유의 애묘 문화까지 자세하게 소개해 세계 애묘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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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저자 : 이시마루 가즈미

저자 이시마루 가즈미(石丸かずみ)는 1965년 생. 논픽션 작가로 지바 현에서 태어났다. 광고대행사, 편집프로덕션에서 일하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 전반, 의료ㆍ간병에 대해 취재하며 글을 쓰고 있다.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이 발생 직후에 재해지에 들어가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이번 동일본 대지진 관련 취재에 영향을 미쳤다. 고양이를 각별히 사랑한다. 공저로 『철도 시계 이야기』 『이시노마키 적십자병원, 게센누마 시립병원, 도호쿠 대학병원이 구한 생명』 등이 있다.

역자 : 오지은

역자 오지은은 1981년 서울 출생. 2006년 듀오 Heavenly를 결성해 제17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이어 2007년 자신의 레이블 Soundnieva를 설립해 1집 <지은>을 발매했다. 음악과 동시에 번역도 병행해 2008년에 일본 만화 『커피 한 잔 더』 『토성맨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09년 Happyrobot Record에서 2집 <지은>을 발매하여, 솔직하고 자기고백적인 가사로 동세대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리고 그해 여름, 홋카이도로 떠나 많은 것을 생각하고, 얻고, 버리고 돌아와 에세이 『홋카이도 보통 열차』를 썼다.

◈ 출판사 서평

고양이 섬의 기적
쓰나미가 휩쓸고 간 외딴 섬마을 고양이 이야기

“쓰나미가 왔을 때 도망치지 못한 고양이 몇 마리가 있었어.
그때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표정이더라고.
한꺼번에 파도에 휩쓸려 사라져버렸어.”
_본문에서

작은 고양이들의 커다란 보은이 시작된다!
사람보다 고양이가 많은 섬 다시로지마의 ‘고양이 프로젝트’

고양이와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공존하는 섬, 그 섬에 가고 싶다!

이 책은 3ㆍ11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비극 이후, 다시 섬을 일으키려는 섬사람들의 담담하지만 강인한 모습을 담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서 망연자실하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꾸리려는 섬사람들의 의지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갔고, 그것은 섬을 재건하고 섬의 고양이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바뀌었다. 비극을 감동으로, 새로운 캠페인으로 전환시킨 다시로지마 섬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동화가 아닌 바로 지금 실제로 진행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더욱 생생한 시사점을 던져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재해 이후 복구 과정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다시로지마 섬이 고양이 섬으로 자리잡아간 과정과 일본 특유의 애묘 문화를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2006년 전후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고양이 전문 블로그들의 명단이나,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도 넉살 좋은 고양이와 어울리며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가는 고양이 카페의 사례, 2007년 요코하마 시에서 시작된 ‘동네 고양이 운동’까지 간략히 소개하고 있어 세계 애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며 읽어볼 만하다. 이와 더불어 때론 귀엽고, 때론 안쓰러운 다시로지마 섬 고양이들의 사진들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다시로지마 섬사람들이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모습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유난스러운 고양이 사랑의 결과물도 아니다. 그저 섬에서 대대로 살아온 길고양이들을 무심한 듯 지켜보는 일상이 거듭되어 만들어낸 풍경이다. 그 사랑은, 무심한 듯 다정한 고양이 족속들의 사랑법과도 많이 닮았다. 그렇기에 다시로지마 섬의 사례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지도 모른다. 그 진심이 사람들의 마음을, 발길을 고양이 섬으로 불러모은다.




댓글


이경숙 2013-04-17 10:35 | 삭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