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font color=red>[드림랜드 3차 보고] 호랑이 크레인, 서울대공원으로 귀향을 앞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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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드림랜드 3차 보고] 호랑이 크레인, 서울대공원으로 귀향을 앞두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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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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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드림랜드 동물원 활동 경과 3차 안내입니다.

지난 3월 TV동물농장 방송이후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의 치료와 시설 방역 협력 및 동물들의 먹이 지원 등을 진행하던 중 드림랜드 호랑이 ‘크레인’이 황윤감독이 제작한 영화 ‘작별’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한겨레신문이 황윤감독 등과 동행 취재하여 보도하였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 많은 분들이 크레인의 처지를 안타까이 여겨 크레인이 태어난 서울대공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고, 서울시가 이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 및 드림랜드에게 토지 대여를 하고 드림랜드 동물원에 대한 도의적 관리 책임이 있는 강원도청 관광정책과와 드림랜드 관리에 관한 협의를 하였으며, 드림랜드 주주회의에서 크레인을 양여하겠다는 결정 내용을 받았고, 그 내용을 서울대공원에 전달하여 크레인 양도 작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크레인이 서울대공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결정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크레인이 살아갈 환경을 검토하는 것도 중요한 사안이어서 동물복지과의 협조로 크레인이 살게 될 곳도 방문하였으며, 동물기획과와는 크레인의 양도 절차 및 서류, 이송 등에 관하여 협의한 후 드림랜들의 담당자를 연결시켰으며 조만간 행정 서류 및 절차가 완료되면 크레인은 서울대공원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크레인은 서울대공원으로 갈 경우 일반인들에게 전시되지 않을 계획이며 크레인이 지내게 될 서울대공원의 우리는 드림랜드보다 조금 협소하고 나이가 많은 암컷과 함께 살게 됩니다. 하지만 드림랜드가 2015년에 강원도와의 부지사용계약이 종료되어 동물들이 더 열악한 곳으로 방출될 위험에 놓여있고, 현재도 도산 위기로 동물 관리가 잘 안되어 동물자유연대가 먹이의 일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현실 등을 볼 때에 현재로선 이것이 최선의 대안으로 판단하며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 드림랜드 경과 다시보기

1) 드림랜드 동물돕기 모금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6570&bname=zetyx_board_junior&ct=yes&cpage=1&search=subject&keyword=드림랜드&cate1=a&menu1=

2) 드림랜드 먹이 보내기 및 봉사활동 (먹이는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6637&bname=zetyx_board_junior&ct=yes&cpage=1&search=subject&keyword=드림랜드&cate1=a&menu1=

3) 드림랜드에서 구조한 달마 입양기와 파운드 소식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6945&bname=zetyx_board_junior&ct=yes&cpage=1&search=subject&keyword=드림랜드&cate1=a&menu1=

4) 한겨레신문 동행취재 후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7512&bname=zetyx_board_junior&ct=yes&cpage=1&search=subject&keyword=드림랜드&cate1=a&menu1=

5) 한겨레 신문 보도 내용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62045.html

 




댓글


깽이마리 2012-12-12 13:50 | 삭제

크레인 이야기는 정말 너무 가슴 아프고... 저 동물원 문제는 현실적으로 해결이 힘들고...
그나마 크레인이 배곯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겠죠. 서울대공원도 생태동물원으로 아직 예산 못 받고 일부만 조금 개조했을 뿐인데...

근본적인 것은 우리나라 동물원과 동물쇼에 대한 법이 바뀌어야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죠. ㅜ.ㅜ 이번 대통령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일으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양은경 2012-12-12 12:19 | 삭제

사방팔방으로 관심의 레이저를 쏘야야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지게됩니다. 지난 한겨레신문에서 드림랜드의 동물 모습을 본 뒤로 문득문득 생각나고, 계약기간 끝나기 전에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한다는 동참의 의지를 다지고 있답니다. 말하다보니 생각만 앞서 있네요ㅜㅜ


김시정 2012-12-12 21:25 | 삭제

크레인 때문에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그동안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그래도 지금보다는 안정된 환경으로 가는 것이 다행이네요.. 참 동물원 문제는 생각할수록 답이 쉽지 않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