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제주지방법원에서 퍼시픽랜드 항소심 몰수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사랑방

제주지방법원에서 퍼시픽랜드 항소심 몰수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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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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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오전 10시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 제주녹색당이 연대해 퍼시픽랜드 항소심 몰수형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환경운동가 조약골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자회견은 핫핑크돌핀스의 ‘돌고래를 바다로’ 퍼포먼스 후, 핫핑크돌핀스 황현진 대표, 환경운동가 조약골, 동물자유연대 김지영 활동가의 규탄발언공동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 후, 참석한 단체 활동가들이 모두 참관한 가운데 10시 50분 제주지방법원에서 퍼시픽랜드에 대한 항소심이 열렸습니다. 퍼시픽랜드는 추가 증거자료 제출 없이 1심 판결 내용을 모두 인정했으며, 최종변론에서 허씨 등 피고인 3명은‘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짧게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1심 판결 이후 항소심이 열리는 동안 몰수대상 남방큰돌고래중 1마리(해순이)가 또 폐사했다는 자료를 제출했고, 앞으로도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퍼시픽랜드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퍼시픽랜드의 재판과정에서 폐사한 남방큰돌고래는 총 7마리입니다. 12월 13일 오후2시에 있을 선고판결이 남과 동시에 몰수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남은 남방큰돌고래 4마리에 대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재판부에 13일에 있을 선고판결에 몰수형을 내려줄 것을 요청과 동시에 퍼시픽랜드가 감금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들에 대한 즉각 몰수조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남은 남방큰돌고래들이 야생적응을 거쳐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적극적으로 운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또한, 퍼시픽랜드가 추가로 돌고래를 들여와 동물학대사업을 지속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립니다.

 




댓글


이기순 2012-11-23 13:56 | 삭제

지난 4월 1심 판결 이후에도 몰수형이 집행되지 않아 계속 쇼에 이용되던 돌고래 한 마리가 또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난 분노와 죄스러움을 느꼈습니다.. ㅠㅠ
2심 판결 후에는 남은 네 마리에 대한 몰수가 바로 집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때까지, 제발들 버텨주길..


한송아 2012-11-23 14:05 | 삭제

아... 살아남은 돌고래들 꼭 지켜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경숙 2012-11-23 14:54 | 삭제

우리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