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토요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희망 서울 정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서울시’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서울시에 애견운동공원 설치를 건의하고, 바람직한 길고양이 TNR 시행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습니다.
<사진1> 동물자유연대 부스
서울시에는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200만 명이 넘는데도 개들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어 대부분 교외로 나가거나 목줄을 채운 채 산책을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만약 반려견과 그 보호자만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은 반려견에게 뛰어 놀 수 있는 자유를 줄 수 있고, 동물이 가까이 오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들은 산책하는 동물과 마주치는 기회가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시민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이번 희망 서울 정책 박람회에서 서울시에 애견 운동 공원을 설치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사진2> 서울 시내 주요 공원 7곳 가운데 애견 운동 공원 설치를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든 투표판
<사진4> 투표에 참여 중인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이원창 국장님
<사진5> 동물자유연대 부스에 들린 박원순 서울 시장님
<사진6> 박원순 서울 시장님과 동물자유연대 이기순 국장이 애견 운동 공원 설치 제안에 대해 의견 나누는 모습
희망 서울 정책박람회에서는 부스 운영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민 발언대와 자신이 가진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마켓 행사도 있었는데요. 동물자유연대는 두 행사 모두 참여해 애견 운동 공원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시민 아이디어 마켓에서 동물자유연대의 애견 운동 공원 설치에 대한 설명을 들은 공무원 분들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조만간 서울시에 애견 운동 공원이 설치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7> 시민 아이디어 마켓 행사에 참여해 애견 운동 공원 설치를 제안 중인 정진아 활동가
동물자유연대는 애견 운동 공원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TNR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TNR을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TNR의 바람직한 정착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희망 서울 정책박람회에서 시민 분들을 대상으로 유인물을 배포하며 TNR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저희 부스에 방문했던 한 남성분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구조한 적이 있는데 어찌할 바를 몰라 너무 막막했다는 본인의 경험담을 말씀해주기도 하셨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다는 분들도 방문하셔서 저희 활동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희망서울 정책박람회에서 배포한 길고양이 TNR 유인물>
이 날 배포한 유인물을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도 게시했으니 출력해서 주변 분들에게 배포해주세요.^^
길고양이 TNR 유인물 받으러 가기->클릭
<사진8> 행사에 참여해주신 소중한 자원활동가들
<사진9> 항상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자원활동가들이 계셔서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에 큰 힘을 얻습니다.
이 날 희망 서울 정책 박람회에는 많은 자원활동가들이 참가해 리플렛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애견 운동 공원과 길고양이 TNR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동물 단체 활동가 못지 않은 지식과 내공이 있는 자원활동가들이 많이 오셔서 활동가들이 수월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참가해주신 류경민님, 김경미님, 최린님, 김상숙님, 김유리님, 정다정님, 이진혜님, 김오성님, 정규락님, 정진우님, 방영도님, 김지호님, 김수진님, 김수빈님, 임수현님, 이름님, 오민경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 캠페인 때에도 함께 해 주실거죠? ^^
서울시는 최근 들어 동물보호과를 신설하고 동물보호조례를 개정하는 등 동물 복지를 위한 정책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에 더불어 동물 복지 정책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요구까지 더해진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살기 좋은 서울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날을 위해 동물자유연대 활동에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조희경 2012-10-15 19:29 | 삭제
모두 수고했어요` 시민들의 관심도 꽤 좋았고 자원봉사자분들의 자원활동 수준도 정말 높아 더 흐뭇했던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 말고 일요일엔 동물보육센터 활동가들의 바자회가 또 있었죠.곧 올리겠지만... 지난 주말은 참 바쁜 휴일이었어요~^^
pearl 2012-10-16 10:40 | 삭제
못가서 죄송하고 아쉬웠어요..ㅠㅠ 저기 월드컵 공원에 스티커 하나 붙여주고 왔어야되는데~~
밍구 2012-10-16 11:45 | 삭제
못가서 너무 아쉽네요..함께 참여해주신 봉사자 분들 감사드리고 행사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간사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이기순 2012-10-16 09:50 | 삭제
행사 기획부터 정책 제안까지 멋지게 해내준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 애쓰셨습니다. 담당한 정진아 간사는 행사 끝나고 몸살났다는요...
정책에 대한 이해도 면에서나,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태도 면에서나 열 활동가 부럽지 않았던 동물자유연대 회원, 자원봉사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이 날, 감동 먹었습니다.. 훌쩍.
이경숙 2012-10-16 12:39 | 삭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표님을 비롯한 사무실 식구들 그리고 봉사자 여러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한송아 2012-10-17 17:48 | 삭제
봉사자 분들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진짜 감동이었어요~~! 활동가로서 진짜 더욱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답니다. ^^ 참여해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