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두려움에 떨고있는 시추 분홍이의 눈이 되어 주세요~!

사랑방

두려움에 떨고있는 시추 분홍이의 눈이 되어 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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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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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퉁퉁 부어 잘 보이지도 않는 것 같은 개 한마리가

위험한 도로가에서 서성이고 있습니다.

차가 지나갈때마다... 오토바이가 굉음을 내며 빠르게 지나갈때마다

개는 어찌할바를 모르고 두려움에 얼어 붙습니다..

 

분홍이는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이 구조를 하여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타로 데려 왔습니다. 센타의 상황이 시민들이 구조한 동물들까지  무턱대고 받다보면 절대로 오래 유지될 수 없습니다. 기존의 동물들도...그리고 새로 구조 된 동물들도 모두다에게 불행을 초래할 뿐이죠.. 하지만..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 퉁퉁 부어 충렬된  안구를 보니 그 고통이 짐작이 되고

일단 이 고통이라도 덜어주자하여 바로 협력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입원치료를 마치고 지난 주에 분홍이가 퇴원을 하였습니다.

 

 

입원당시에는  안압이 너무 높아  안약마저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한쪽눈은 이미 시력이 없고

나머지 눈도 점점 시력이 없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안약으로 얼마나 더 관리가 될 지 모르겠으나

두 눈을 다 적출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녀석..구석으로 숨어 잘 나오지도 않습니다... 눈치만 보구요...

 

 

하지만 다정하게 말을 걸고 계속 관심을 가져주면

이렇게 또 수줍게 매달리며 눈을 맞춥니다.

분명히 나를 보고 있는 것인데 그 눈의 촛점이 빗나가 있는 것이

참...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분홍이 입양신청->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660&bname=zetyx_board_adoption_new05&ct=yes&cpage=1&search=&keyword=&cate1=a&menu1=1 

 

 




댓글


이기순 2012-08-23 16:20 | 삭제

눈이 안 보이니 겁이 많아 조그만 소리에도, 조심스런 손길에도 깜짝깜짝 놀라지만 조용히 만져주면 턱하니 안겨 금방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분홍이.. 안쓰러운 우리 분홍이 엄마 아빠는 어디쯤 오고 계실까요~~~ ^0^


이경숙 2012-08-23 17:23 | 삭제

ㅠㅠ 분홍이가 정말 가엾네요 ㅠㅠ 얼른 감사한 인연 만나야 할 텐데요 ㅠㅠ


정진아 2012-08-23 17:54 | 삭제

얼마전 별이 된 우리 돌돌이도 눈이 안보이는 상태로 몇년을 살았던지라 시력을 점점 잃고 있는 분홍이를 보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처음엔 여기저기 쿵쿵 부딪히면서 헤매고 다니는 모습에 얼마나 슬프던지...얼른 분홍이에게 좋은 가족이 나타나 가족들의 얼굴을 기억에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밍구 2012-08-24 09:55 | 삭제

분홍아..힘내! 곧 좋은 가족이 나타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