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font color=#307F00>청소년 자원활동가가 진행한 포경반대 서명운동 후기!</font>

사랑방

<font color=#307F00>청소년 자원활동가가 진행한 포경반대 서명운동 후기!</font>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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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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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포경 재개 철회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 기억하시나요? 이 때 동물자유연대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동시에 오프라인 서명운동이 진행된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일산 한수중학교입니다.

한수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유림 학생이 정부의 포경 재개 발표 소식을 듣자마자 오프라인으로 포경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왔고, 진지하고 적극적인 의지를 담은 내용에 동물자유연대가 함께 하기로 하였답니다.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한 이유림 학생은 직접 서명운동 키트를 만들어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포경 재개의 문제점을 알리고, 총 130명의 서명동참을 이끌어 내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 그 생생했던 현장 사진과 소감을 함께 전해드립니다~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한 이유림(오른쪽) 학생과 친구들

 

서명운동에 함께 한 한수중학교 친구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서명운동 도구와 서명 참여 모습

 

이유림 학생이 보내 온 서명운동 소감

 

저는 평소에 동물,특히 고래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7월 초에 정부의 포경 재개 계획이 충격적이었고, 포경때문에 죽어갈 고래들을 생각하자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학생의 신분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서명운동을 떠올렸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교장,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학급 3개정도를 돌면서 서명운동을 벌였고 약 90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천만다행으로 정부의 내부방침이 포경재개계획을 철회하기로 밝혀졌고, 목적을 달성해서 기쁩니다.

 

서명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우선, 저는 16살이지만 의외로 고래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중학생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을 거란 저의 안좋은 생각을 말끔히 버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명운동을 하면서 당황스러웠던 것은 어느 선생님들께서는 서명을 해주시면서도 계속 고래고기는 맛있지 않느냐라는 말만 반복하셔서 애를 먹었던 적과, 간혹 저와의 토론을 시도하려는 아이가 있어 당황스러웠지만 특이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아이들은 흔쾌히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었지만, 왜 포경을 해서는 안되는 지는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듯 했습니다.(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선생님들 중에서도 정부의 포경재개 발표를 처음듣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동물보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부족한 경향이 있고, 또는 알고 있어도 대충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면 그들도 흔쾌히 동물을 보호하는 데 힘써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 처럼 느껴지는 상황이었지만,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선생님들과 동물자유연대, 자발적으로 찾아와 서명운동을 돕겠다는 친구들을 볼때마다 고마웠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동물자유연대와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감사합니다. 뜻깊은 활동을 하는 동물자유연대를 응원합니다!

 

이유림 드림

 

포경 반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이유림 학생 및 한수중학교 교직원,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 후, 청소년모임을 조직해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도 함께 할 것입니다.

동물복지실현은 단체나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이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랍니다. 항상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댓글


2012-07-26 11:54 | 삭제

와우~ 대견해요.. 어린 학생들 앞에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 마음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정말 잘해야 할 것 같네요..
고마워요~~짝짝짝!!!!!


이형주 2012-07-26 12:07 | 삭제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앞으로 청소년 참여와 교육이 더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진행하신 노두리활동가도 수고하셨습니다.


이경숙 2012-07-27 11:47 | 삭제

완전 멋진 학생들입니다 이렇게 어린 학생들도 생각이 이런데 ...
든~ 든합니다~~ 서명에 동참하고 또 생각을 같이 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밍구 2012-07-27 09:39 | 삭제

어린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네요..하루에도 몇 번씩 안좋은 뉴스를 접할 때면 아직은 멀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학생들을 보니 기운이 펄펄 나요^^


김수정 2012-07-30 11:53 | 삭제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네요, 감사하구 감사해요..저는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용기를 내지 못하니 정말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