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메리할머니의 주말인사 ^^

사랑방

메리할머니의 주말인사 ^^

  • 행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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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7.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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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생활 어~언 10년째에 접어 든 메리할머니.

세월이 길었던 만큼 보호소의 콘크리트 바닥에 익숙해져 버렸네요.

메리... 우리 메리 할머니.. 소심하고 사람들을 잘 따르지 않는 성격입니다.

4년전에 입양을 갔었지만 딸을 제외하곤 어떤 식구도 따르지 않아

1년만에 파양이 되었고 행당동에서도 오래 봐온 소수만 따르지요.

그 소수안에 있는 찍사언니가 문득, 노년의 메리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 가득하여 모처럼 동네한바퀴 산책을 시켜줄려고 데리고 나왔는데 뇨석...당체 대문밖 세상엔 관심이 없고 마당 흙밭에 코를 박고  마킹하고 뒷발질하는 재미에 푹 빠지셨네요~

 

 

진정 ...메리가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습니다.

 견사안에선 움직임도 거의 없고 잠만자는 할머니인데

땅을 파 헤치는 뒷발의 힘이 천하장사더군요.

 

 

바쁘고 여유없다는 핑계는 날려 버리고 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을 미루지 않을렵니다.

나중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But ~! 아직 어린 개님들은 보호소 될 때까지 참으라고 강요함미당;;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댓글


이경숙 2012-07-13 18:23 | 삭제

아~ 메리구나 메리야 정말 반갑다~~~ 나이가 별로 안느껴지네요 메리 ㅎ~


양은경 2012-07-13 21:44 | 삭제

화려한 외출을 했군요~ㅎㅎㅎ행당동의 천사들한테는 행당동이 천당이죠...초복캠페인이 온라인으로 행해진다해서, 컴맹인 저는 그저 동네 보신탕집 지날 때 째림의 각도를 더 날카롭게 하는것으로 섭함을 달래야지요.메리는 저희집에도 한 분 계신데...메리 포스 멋있스~~~ㅎ


똘2 2012-07-14 09:46 | 삭제

메리야 오랫만~! 근데 메리가 왜 제눈엔 살은 찌고 사이즈는 더 작아져 보이죠? 애들 흙 참 좋아해요.. 아~우리 제주는 제외요..산골짜기에서 헤메시던 분이 차도녀행세를 하시느라 흙바닥을 싫어하시더라능..우리집 할머니들께 저도 미루지 말고 이것저것 해줘야겠어요..
은경님도 그거 하시는군요.. 째림... ㅋㅋㅋ 저도 그거 꼭해요~!!! 사실 글로 남기긴 좀 그런 한마디(@^&$#$%^&&$)도 잊지않고 날려준답니다..^^


태극뚱맘 2012-07-14 12:00 | 삭제

아직 메리 아주머니와는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이거 메리아주머니의 소수 인맥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요^^


김정현 2012-07-14 21:24 | 삭제

ㅋㅋ 메리아줌마^^ 내가일년을 봉사하면서 첨보는 아줌마의 활기찬모습 반갑고행복한모습이에요... 종종 봉사가면 아줌마산책시켜줄께요..약속^^


김시정 2012-07-15 15:35 | 삭제

동자련 터줏대감 메리아줌마군요~~~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제 기분도 좋아지네요~~~ 건강해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