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가 릭 오배리와 함께 '돌고래 쇼 중단과 돌고래의 안전한 귀환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아시다시피, 서울대공원에서 불법포획된 돌고래 중, 포획된 지 2년 이하의 제돌이가 방생 결정이 났지만, 아직 아무것도 진행된 바는 없습니다. 중단되었던 돌고래 쇼는 생태체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방큰돌고래를 불법포획해 거래하거나 쇼를 시켜온 제주퍼시픽랜드 허옥석 사장은, 제주지방법원의 '몰수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해서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주 앞바다에서 살던 남방큰돌고래들이 좁은 수족관에서 인간의 손에 길들여 쇼를 하면서 관광수익을 벌어들이는데 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서울대공원의 제돌이 뿐만 아니라, 제주퍼시픽랜드의 5마리 돌고래가 무사히 바다로 귀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이번 5월 11일(금), 릭 오배리와 함께하는 돌고래 방생 캠페인에 함께해주세요.
'돌고래가 드넓은 바다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자연에서 살 수 있도록 염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우리들의 관심이 동물쇼에 이용되는 동물들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 일시 : 5월 11일(금), 오전 11시~12시 30분
* 장소 :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
* 돌고래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분께는 아래와 같이 (누가 입어도) 멋지고 예쁜! 돌고래 T셔츠를 선물로 드립니다!^^ 꼭 많이 많이들 참여해주세요~!^-^
* 릭 오배리(Ric O'Barry)란 누구일까요?
10년간 돌고래 포획 사업에 종사한 후 40년을 돌고래 해방 운동에 힘쓴 릭 오배리는 돌고래 사육에 대한 양 극에서의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1960년대, 릭 오배리는 마이애미 해양 수족관의 조련사로 당시 인기 텔레비전 드라마인 “플리퍼 (Flipper)” 에 쓰인 다섯 마리를 포함한 수많은 돌고래들을 직접 포획하고 조련하여 명성을 떨쳤다. 그는 세계 최초로 전시용으로 포획되어 사육된 범고래인 “휴고”를 훈련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플리퍼에 출연한 돌고래인 “캐시”의 죽음을 계기로, 오배리는 돌고래를 포획하여 우스꽝스러운 재주를 부리도록 조련시키는 일이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1970년 첫 번 째 “지구의 날”에 수천억 규모의 돌고래 전시 산업에 반대하는 캠페인의 런칭을 시작으로 릭 오배리는 지난 40년 간 아이티, 니카라구아, 브라질, 바하마,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 많은 돌고래를 구조하고 바다로 돌려보냈다. 또한, 일본과 솔로몬 제도의 잔인한 포경에 반대하는 데 선두적인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미국 “헌핑턴 포스트 (Hunffington Post)”의 “올해의 가장 영향력있는 환경 운동가”로 지목되었고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오 매거진 (O Magazine)”의 존경할 만 한 인물로 선정되는 등 돌고래에 대한 릭 오배리의 헌신적인 노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오배리는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미국 위원회에서 공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또한 래리 킹, 앤더슨 쿠퍼, 마이크 허커비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인들과 대담을 가졌다.
저서로 “돌고래 미소의 이면 (Behind the Dolphin Smile, 1989)”과 “돌고래의 방생을 위하여 (To Free a Dolphin, 2000)”을 집필하였고, 다큐멘터리 부문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더 코브 (The Cove)”에 출연
하여 일본 타이지에서 일어나는 돌고래 살육의 잔인성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2006년, 릭 오배리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비영리 기관인 “어스 아일랜드 인스티튜트 (Earth Island Institute)의 해양 포유류 전문가로 취임하여 돌고래의 포획과 사육에 반대하는 캠페인인 “돌핀 프로젝트 (Dolphin Project)”와 일본 타이지의 포경을 종식시키기 위한 “세이브 재팬 돌핀스 프로젝트(Save Japan Dolphins Project)” 를 이끌고 있다.
<<돌핀프로젝트/세이브 재팬 돌핀스>>
릭 오배리가 지휘하는 ‘돌핀 프로젝트(Dolphin Project)’와 ‘세이브 재팬 돌핀스(savejapandolphins.org)’는 지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인 ‘어스 아일랜드 인스티튜트(Earth Island Institute)’의 국제 해양 포유류 활동의 일환이다. ‘돌핀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돌고래의 살육과 착취를 중단시키기 위한 캠페인으로, 솔로몬 제도, 인도네시아, 이집트, 싱가폴 등 세계 각지에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세이브 재팬 돌핀스’는 일본의 잔인한 돌고래 살육과 전시용 포획 및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으로의 거래를 종식시키기 위한 운동이다. ‘세이브 재팬 돌핀스’는 전 세계 151개국에서 2백만 개 이상의 서명을 받는 등 일본의 비인도적인 돌고래 살육에 반대하는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일본 다이지의 고래 살육에 감시의 눈길을 늦추지 않고 고래육 섭취로 인한 수은 중독 가능성을 폭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릭 오바리와 그의 팀의 활동은 아카데미 수상작 다큐멘터리 영화 ‘더 코브 (The Cove)’와 미국 동물 전문 방송 채널인 ‘애니멀 플래닛 채널(Animal Planet Channel)’의 ‘블러드 돌핀스(Blood Dolphin$)’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 관련 사이트 : www.dolphinproject.org / www.savejapandolphins.org
<<어스 아일랜드 인스티튜트>
‘어스 아일랜드 인스티튜트’는 1982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구로써, 돌고래에 관계된 사회 문제들에 대해 활발히 관여해 왔다. 1986년 국제 해양 포유류 프로젝트(International Marine Mammal Project)를 통해 미국의 참치 통조림 회사들에게 대형 건착망으로 돌고래를 쫓거나 잡는 것을 중단하고 참치 망에 돌고래가 걸려 익사하는 것을 방지한 ‘돌고래를 해치지 않는’어업을 하기를 촉구한다. 그 결과, 오늘날 미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참치 통조림은 돌고래에게 해가 가지 않는 방법으로 생산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그 사실을 신뢰할 수 있도록 국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참치 통조림 회사들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현재 어스 아일랜드 인스티튜트는 지구의 보호와 보존, 복구를 위한 6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 관련 사이트 : www.earthisla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