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길고양이중성화캠페인]희망이이야기2

사랑방

[길고양이중성화캠페인]희망이이야기2

  • 강릉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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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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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이야기1편에서 인연이 되려고인지 비오는날 5층까지 두번이나 제보자를 따라 올라가 검사와 중성화를 받고 입양된 양이...


갑자기 아무것도 먹지를 않고 놀지도 않고 힘이 없다고 하여
오늘 일찍 병원으로 갔는데 양이의 병명은 호르몬의 이상에서 오는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전 처음 들어보는 병이라고 합니다.

지금 병원에서 수액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양이는
살아가는 동안에 계속해서 약을 먹어야 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네요.
그리고 고양이의 예민한 특성상 어떤 나쁜 결과가 초래될수도 있다합니다.

어쩌다가 길위에 버려져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알수없지만
우리 손길이 닿았으니 꼭 잘 버티어서 건강하게 살아만 주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이젠 행복할 수 있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생사의 두 길에서 사경을 헤매였던 양이를 오늘에서 만났습니다.

하루하루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에서 병원에 양이의 안부를 물어보곤 했었지요.
"오늘은 밥을 먹었어요 오늘은 놀기도 하네요"
이틀을 아파했던 양이가 드디어 건강을 돼 찾게 되었다는 희소식에 달려갔어요.
양이는 양호한 상태였고 좀 더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다행히도 예후가 좋을 것 같다는 기쁜소식입니다.

양이가 이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 한동안은 메티마졸이란 약을 먹어야 한다시네요.

-원장님과 최정란 팀장님의 이야기-

"이 아이 그분이 다시 입양하는건가요?"

"아니요 건강해진 양이를 원한다고 하셨어요.."

"그럼 애를 키우다가 아프고 병이나면 파양도 하시겠네요 그 분 고양이 키울 자격없으니 키워 달라고 사정하지 마세요"

"전 사실 그분께 사정하려 했었어요 양이를 맡아달라고..

원장님 그럼 또 아플지도 모르는 양이를 누가 입양해 주시겠나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저희가 작은 쉼터라도 있으면 다 책임져야 할 애들을 원장님이 맡고 계세요.

저희 꿈이 이루워 져서 언젠가 쉼터가 생기면 그땐 원장님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을께요"

"저에게 미안하다고 아무에게나 급하게 입양시키지 마세요.

작고 예쁜 동물만이 아닌 늙고 병들어도 그 아픔까지 보듬을 수 있는

그런분께 입양을 해야 해요.

비록 병원이지만 알바생과 제가 많이 놀아도 주고 한가할때는

마음 껏 뛰면서 놀수있게 해주고 있어요.

단 한가지 안 좋은 건  밤에 좀 추울수는 있어요 그것은 감안하시구요"

 

"애들 추워서 감기 걸리면 원장님이 다 치료해 주실거잖아요"

"하하하하하하~~~당연하지요 그러니 절대 저에게 부담갖지 마세요"


오늘 병원에 가기 전 이틀전에 원장님과 한참동안 이런 통화를 하고

너무 고마워서 그리고 감동해서 또 울었지요.

이 아이는 양이라는 이름에서 제가 희망이로 다시 지어 주었어요~

이제 희망이는 병원에서 다른 냥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원장님의 보호 속에 병 또한 호전되리라 믿어요..

힘내!! 희망아!! 언제나 지켜보고 응원하마~~~


-글/사진: 강릉지부 최정란 팀장-

 




댓글


이은정 2012-02-06 17:59 | 삭제

늦은 오후 따뜻한 이야기가 절 미소짓게 하네여.수고 하셨습니다.


똘이 2012-02-06 18:16 | 삭제

감동....ㅠㅠ
원장님~~~~!!! 존경합니다..
진정한 명의십니다... 감사합니다..


민수홍 2012-02-06 21:45 | 삭제

아름다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깽이마리 2012-02-07 01:44 | 삭제

마음이 참 따뜻한 원장님이시네요. 구구절절 옳은 말만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2-02-07 11:01 | 삭제

감사..또...감사합니다....추운 날...따스해집니다..


정진아 2012-02-07 09:31 | 삭제

정말 훌륭한 원장님이십니다!아이가 건강하지 않다고 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마음 따뜻한 분들도 많이 계셔서 희망이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똘이 2012-02-07 13:01 | 삭제

길이사님.. 암소는여~~~?..ㅋㅋㅋ
이러다 혼나게따.. 죄송요...ㅠㅠ


ㅎㅎ 2012-02-07 13:31 | 삭제

하~ 빵 터졌어여~ 맨 아래 댓글만 보고는 왜 암소 얘기가 나오지??했다가...ㅎㅎ


길지연 2012-02-07 12:18 | 삭제

수소 많으시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