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의 몸으로 가방에 넣어 트럭앞에 버려 졌던 말티즈 기쁨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발작증세가 심했습니다.
검진 결과 골반뼈가 빠져 있는 상태였으나 골절로 인해 경련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며 외상이 생기면서 받은 충격으로 척추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MRI라는 고가의 촬영으로만 검진이 가능한 것이라
내부적으로 고민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쁨이는 사고나 충격으로 골반이 빠지고 경련으로 몸을 가누지 못한 시간이
꽤 길었으나 계속 방치되어 그만큼 고통이 심했던 점.
5살 가량의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은 아가라는 점.
그리고 척추손상이 아닌 뇌손상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MRI촬영으로
정확한 부위가 밝혀지면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는 병원의 소견 등을
바탕으로 MRI촬영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MRI촬영은 수술을 위한 검진 과정 중에 하나이며 촬영결과 수술이 불가능하여
소생을 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수술을 한다고 하여도 수백에서 수천만원이 드는 .... 그 만큼 최후의 수단입니다.
많은 수의 동물을 구조하여 치료를 진행하면서 MRI촬영까지 한다는 것은 단체로서는 굉장이 버거운 부분이며, 이 비용으로 더 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도 있는 현실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이는 고통스러운 결정입니다.
기쁨이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이 녀석을 살릴 수 있기를 많은 분들께서 기도해 주십시오.
윤정아 2011-10-24 19:58 | 삭제
아가야 힘내거라.결코 너를 버린 주인처럼 세상과 사람이이 다 무서운건 아니란다.
모두가 기도하고있는만큼 힘내고 또 버티고버텨서 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쁨을 주렴.많이 기도하고 축복을 내려줄께.
깽이마리 2011-10-25 10:48 | 삭제
한 아이에게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는 것이 옳다고만은 볼 수 없지만... 사무실에 일구의 디스크 수술처럼... 이미 들어와 있는 아이, 가망이 없는 것도 아니고, 외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내 눈 앞에 아이라면 더 그럴듯해요. 옳다 그르다 정답은 없는 듯 해요. 기쁨이가 부디 이겨내기를!
이 마음이 모아져서 녀석에게 빛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누리맘 2011-10-25 11:00 | 삭제
하느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고통만 받다가 가려고 태어난것은 아닐터 이제 기쁨과 행복도 누리다 갈수 있게 도와주시길...
김수희 2011-10-25 11:44 | 삭제
기쁨아..잘 견뎌주길.기쁨아 힘내줘. 사랑해.
정진우 2011-10-25 06:53 | 삭제
다섯 살,,한창 사랑받고 사랑받아 편안하게 살 나이여야 할 텐데 ... 사랑받지 못한 날보다 사랑받을 날들을 더 많이 살 길 바라며 .ㅜㅜ
신지영 2011-10-26 21:24 | 삭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정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결과내용 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