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무작정적인 사랑이 무섭습니다.

사랑방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무작정적인 사랑이 무섭습니다.

  •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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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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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가 놀이터에서 갑자기 달려온 시추에게 물렸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큰 상처는 없는 듯 합니다.

우선, 놀이터 등 외출 할 때에는 개줄로 묶고 개의 돌발 행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반려견을 양육하시는 분들은 이 점은 꼭 잊지 마세요.

헌데, 원만한 사과로 끝날 수 있는 문제였는데 개 주인의 실언으로 물린 아이의 아빠가 주체할 수 없는 화가 났었나 봅니다.

그래서 개를 12층에서 내던졌다고 합니다. 행위의 정당성이란 위급한 상황에서의 방어적 대응, 그것도 과잉방어가 아닌 합리적 상황이었느냐가 논점이 됩니다.

헌데 그 행위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정말 암담합니다. 제가 반려동물인이거나, 저희가 동물보호활동가이어서가 아니라, 아이에 대한 보호가 맹목적으로 정당화되는 글들이 암담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개에게 물린 사건에 대한 반응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래세대 교육에 대해 심각함을 느낍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16200863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16200242 

 

나중에 다시 글을 올릴 계획이 있는 걸 미리 조금만 쓰는데요, 유럽 지역을 여러번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거리, 버스, 기차 등에서 보호자들과 함께 다니는 개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같이 신기한 것은 개들이 나대지 않고 대체로 얌전하게 있습니다. 그러던 중 조금만 아는 척을 해주면 본능적으로 좋아하고 설치고 싶어하면서도 절제를 합니다. 교육이 되있는 것이죠. 간단하게 쓰지만 이 부분에 대해 나중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한편, 개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대체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우리나라 애들처럼 시끄럽게 나대거나 설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 하나에게 일방의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회가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어떻게 배려하느냐의 문제가 근본에 깔려 있는 것이며, 사회구성원 성숙도의 측정 같습니다.

저 본문에 붙은 무수한 댓글들..

아직 멀은 우리 사회를 보는 듯해 아주 많이 씁쓸합니다. 




댓글


쿠키 2011-08-21 23:19 | 삭제

자식 일에 벌벌 떨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절박함의 무게가 과연 같은 선상에 있느냐가 논점이 되겠죠.


mily 2011-08-21 23:42 | 삭제

그부모의 그 자식이라는 말은 그 부모가 그 자식을 교육시켰기 때문이죠... 교육은 보고배우는거죠... 우리나라는 정말 멀었네요...


pearl 2011-08-22 10:30 | 삭제

한국사회는 언제부턴가 인간이기주의를 휴머니즘으로 착각하고 있어요. 사람을 위한다고, 다른 생명 돌아보는건 모두 사치인양 치부하고 있죠. 사람은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진심으로 사람을 위할줄 아는 사람은 그보다 더 약자인 동물들은 더 측은하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성프란체스코나 슈바이처 박사님을 보면 알수있죠.. 이기적이고 남들에게 베푸는게 아깝다고 마음 깊숙히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러죠. 개한테 그럴 돈 있으면 불쌍한 이웃을 도와라! 그 사람 내면엔 그게 있는겁니다. "개한테나 주는 찬밥정도나 이웃한테 주는거지"
자식에 대한 애정이라... 살인마 조모씨가 집에 불질러서 아내와 장모 죽게하고 보험금 탔을때 아들은 데리고 나왔다고 하죠.
남의입장, 아픔따위 전혀 생각지 않는 싸이코패스가 아들은 챙겼다는거.. 그게 눈물나는 살인마의 사랑일까요? 그건.. 자기 본능적 감정에만 충실한 이기심이 아니었을까요?


pearl 2011-08-22 10:47 | 삭제

글 올린 사람이 본인이군요?? 하... 정말.. 그런일을 하고 또 본인이 글을 올리고.. 정상이 아니네요. 개가 무는순간 정당방의나 사고가 아니고, 얘기 다 끝난다음에 주인이 내뱉은 말에 본인이 화가나서 개를 던진거였어요. 본인 화풀이로.. 그저 화풀이로 개를 내던져 죽일수 있는 사람..과 그의 두 아이라니.. 무섭네요. 그리고 저걸 부성애라고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쿠키 2011-08-22 11:08 | 삭제

전 저 사람보다 반응 댓글들이 더 참담해요....ㅠ.ㅠ


토토 2011-08-22 11:54 | 삭제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다쳐도 이런 식으로 생명을 죽이면서까지 화풀이를 하는 건 옳지 못합니다 그 자식이 아빠 잘 했다고 생각할까요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한 현실에 입이 씁니다 반려동물 키우는 주인들도 바른 교육으로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하고 또 키우지 않는 분들도 반려동물들을 무조건 배척하는 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화를 어떻게 다스리며 살아야 할지 다들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저도 정말 댓글들을 보며 우리 나라의 앞날을 걱정합니다


똘이 2011-08-22 12:18 | 삭제

그 절박함의 무게를 비교한다면.. 다른 생명에 대한 잔인함과 오로지 제자식밖에 모르는 이들에 대한 분노가 조절이 안되는 사람입니다만..
논점을 몰라서라기 보다는 정말 바꾸기 힘들고 갈길이 멀고 그렇지만 여기우리끼리 대폭발하는 것이 혹여 거부감을 만들까 걱정하며 던진 푸념이지요.. 글이라 좀 가볍고 논점을 흐리려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네요.ㅠ


폴이네 2011-08-22 12:53 | 삭제

저건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가 자기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게다가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인 겁니다. 괜히 자식 핑계대고 있네요.
엄밀히 말하자면, 잘못은 놀이터에서 개를 풀어놓은 개주인에게 있습니다.
제대로 하려면 개주인을 12층에서 떨어뜨려야 맞는 것 아닌가요? 그럴 용기도 주제도 안되는 주제에 자식 핑계대며 정당방위라고 구걸하기는...참 내, 자기 자식이 개에 물린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길 걸 걱정하기 전에, 자기 아버지라는 사람이 한 미친 짓에 대한 죄책감이 자식을 괴롭힐 것을 더 걱정해야 하겠네요..


쿠키 2011-08-22 17:07 | 삭제

어? 절박함의 무게를 쓴 것은 제 글에 대한 보충 설명을 쓰려던 참에 똘이님의 글 읽으며 붙이다보니 이상하게 제가 소심과가 되었네요? ^^;
이 글은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만 보는게 아니라 생각이 다른 사람도 읽을 것이라서 보충 댓글 붙인거에요. (내가 때를 잘못맞춘건가??--;)


깽이마리 2011-08-22 20:59 | 삭제

저 글에 옹호를 하는 인간들은 다른 부분은 보지 못하는건지...
시츄의 크기도 염두에 두지 않을뿐만 아니라(그 사람이 집어서 던질 정도의 크기의 개란?)... 이렇게 화난다고 개를 12층에서 던져서 죽일 수 있는 자라면(실제 안 죽었다고 해도... 엄청난 휴유증의 아니, 영구적인 불구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 사람이 그 다음에는 아이를 핑계로, 또는 또 다른 것을 핑계로 무슨 짓을 할 수 있을지 말이죠.
하나의 행동을 보면 다른 행동도 어찌할지 충분히 유추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이 다 개를 12층에 던지는 끔찍한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어릴 때 개에게 쫓겨봤지만, 증오하진 않습니다. 어릴 땐 그냥 무서웠던 기억이지만 지금은 그 개의 행동패턴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으니깐요.

왠지 저 분은 자기 애랑 싸웠다고 학교 와서 상대방 아이 때릴 분 같네요. 실제로 학교에서 그런 사례... 의외로 꽤 되거든요. 서로 욕문자질 한건데 일방적으로 와서 순식간에 뺨을 때리고 죽일 듯이 덤비시는 분을 막으려면 어른 네 명 가까이가 필요하더이다.

정말 옹호하는 분들은... 이 사회의 아이들 인성을 무엇으로 키우고 싶으신건지... 씁슬을 넘어서네요.


김종순 2011-08-24 22:11 | 삭제

저도 아이를둔 엄마이지만 우리나라 부모들 무작정사랑 아이교육 문제 많다고 봅니다.저는 유럽에서 가족과 강아지 두마리와 살고 있습니다만 쿠키님 글대로 강아지들도 밖에서는 나대지 안치만 아이들 역시 한국 아이들하
고 많이 다름니다 어디 한국아이들 같이 식당에서 나대고 막무가네로 지들 위주 절대 없습니다. 유럽이든 한국이든 지자식 안 이쁜부모 없습니다.
우리나라 부모들 무작정 사랑이 자식을 망가트리는 거란걸 잘 모르는것 같습니다.무작정적인사랑 그따의로 길러서 애가 커서 뭐가 되겠습니까? 참 부모 및에서 올마른 자식이 나오는 겁니다.쿠키님 무수한 댓글들 보지 마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 바뀌려면 아직 멀었습니다.부모들 생각이 달라저야 자식들이 올바르게 자라서 인간과 동물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더불어 살아 나갈수 있는 좋은세상이 되여야 하는데...어른들 이기심으로 자식들까지 정이없는 인간으로 망가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동물을 애뜻하게 사랑하는 애들은 따듯한 마음과 정이있는 아이 아닐까요? 동물을 아무렇치도 않게 학대하고 실어하는 애들은 어떤부모 및에서 자랄을까요? 부모는 아이의 거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