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봉이는 동자련 협력병원 올리브병원 문 앞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주인이 따봉이를 잃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주인이 일부러 병원 앞에 버리고 간 것인지
알지 못한 채 저희가 데리고 오게 되었죠.
따봉이는 보다시피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털을 가진 비글입니다.
따봉이의 매력은 누가 뭐래도 진한 아이라인~!
처음에 입소했을 때 모두가 자~알 생겼다!! 라고 입을 모아 말했죠.
그러나...
매일매일 진상 짓을 하고 있으니
그 첫번째 진상은 바로
끊임 없이 짖기!!!
뭐라고 짖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낯선 사람 보고 짖기, 낯선 개 보고 짖기...
그만해라 따봉아...
두 번째 진상은 바로
수리에게 애정공세하기!
정말 지치지도 않는 지 수리 뒤만 졸졸 쫓아다니면서
이렇게 로미오가 줄리엣 창문 쳐다보듯이
하루 종일 바라봅니다.
그러면서 계~~속
수리를 잡아 먹을 듯 놀아달라고 조르는데 보는 제가 다 힘들 지경입니다.
세 번째 진상은 바로
울동이 유혹하기!
울동이에게까지(울동이도 수컷입니다!)
틈만 나면 대시를 합니다.
따봉이는 매일 매일 진상 짓을 하나씩 추가하며
행당동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
따봉이 입양 못 가면 어쩌죠? ㅠ.ㅠ
지금까지 따봉이의 진상 일기였습니다~!
따봉아 괜찮아. 그래도 넌 잘 생겼잖아.
코난맘 2011-07-15 14:01 | 삭제
비글이 오죽하면 3대 악마견으로 불리겠어요. ㅋㅋㅋ
사냥개 견종이라 한시도 가만있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주인 만나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좋은 곳으로 하루빨리 입양가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쿠키 2011-07-15 16:13 | 삭제
어흑..하루종일...--;;;
2층에 있는 나도 힘들다...
김수정 2011-07-15 17:51 | 삭제
정말 너무 자아알~생겼다. 잘생기면 뭐든 다 봐줄수 있죠 ^^
이형주 2011-07-15 18:48 | 삭제
비글이 사냥개라 주어진임무가 없으면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지만 하루에 한두시간만 운동시키고 규칙적인 생활만 해주면 머리가좋아서 적응도빠르고 말썽부리지않아요 TT 공익을 위해서 얼렁 멋진분만났으면 좋겠어요
길지연 2011-07-15 21:10 | 삭제
비도 많이 내리고 행당동 사무실은 좁은데... 우리 알라들 어찌하면 좋노...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 우리도 근사한 보호시설을 빨리 지어야 할 텐데...
장지은 2011-07-16 11:08 | 삭제
저희 건강이 9년을 함께 살고있는 아메리칸 코카 스파니엘인데 잘 짖지도 않고 얌전하고 연년생 5살 아들하고 4살 딸하고도 너무나 잘지내고 보는 사람마다 코카 맞냐고 할 정도인데 왜 3대 악마견이라고 하는지.. 그 말좀 없애버렸으면 좋겠어요 ㅎㅎ~ 따봉아 근데 따봉이 너 정말 잘 생겼다 +_+
박소연 2011-07-20 16:43 | 삭제
진짜 비글답게 생겼어요~ㅎㅎ 다들 코카 비글이 지랄견(써도되는지모르지만 ㅎㅎ)이라고 하는데 정말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다르고 어린나이일수록 힘이 뻗치는데 집에다 가두기만하고 키우면 아가들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잘 돌봐주실분을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