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사랑방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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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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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13년의 논의 끝에 2004 9 11월 화장품 완제품에 대한 시험 금지, 2009년 3월 11 장품 원료와 합성 원료에 대한 실험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집행기구 (European Commission)는 미국, 중국, 브라질 등지에서 생산된 동물실험을 거친 수입제품의 판매를 2013년 까지 중단한다는 방침을 2014년으로 연장시키자는 제안으로 유럽의 실험반대 단체들과 여론에게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번에 걸쳐 기한이 연기된 이 방침은 (2000, 2002, 2013) 유럽에 제품을 수출하려는 외국 회사들의 동물 실험 중지 결정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럽연합집행기구의 의견에 거세게 반대하는 운동이 일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던 국내 브랜드들도 유럽 및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한다면 보다 엄격한 기준과 활발한 대체실험법의 연구개발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적어도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은 이 땅에서 없어질 날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희망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소비자들의 소신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소비습관이 기업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동물실험, 과연 필요악인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여성의 임신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토끼에게 여성의 소변을 주입한 후 해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임신테스트를 위해 토끼를 죽여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보다 확실하고 빠르고 경제적인 테스트 방법이 개발되었기 때문입니다.

실험동물의 인도적인 사육과 도살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유 외에도 동물실험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동물과 인체의 유전자적 차이뿐 아니라 실험실에서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 사육된 실험 동물의 체내상태 때문에 실험 결과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을 펴왔습니다. 또한, 실험동물을 사육, 관리, 폐기 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며, 이는 경비 절감을 위한 동물 학대의 큰 원인입니다.  

 

  

전세계 과학자들과 정부기관들이 동의하고 적극 도입하고 있는 Three R 원칙

 

1959년 러셀과 버치에 의해서 제창된 3 R 원칙은 Replacement, Reduction, Refinement 를 골자로 합니다.

 Refinement (정제) 는 불가피한 동물실험이 이루어질 경우 그 동물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동물이 있을 공간 확보, 같은 종끼리 같이 보관하거나 장난감을 주는 등의 배려, 발달된 의학 실험 기술 (: 동물체내를 보기 위해 개복 대신 MRI 등을 사용), 하위동물 (식물, 무척추동물, 달걀 유정란처럼 부화하지 않은 척추동물, 포유동물 대신 개구리) 사용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Reduction (절감) 은 실험에 쓰이는 동물의 개체 수를 최소로 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과학자들은 보다 적은 수의 동물들에게서 최대한 많은 검사결과를 유도하고자 하는 실험방법을 모색합니다. 한가지 실험 후 폐사된 동물의 다른 조직을 떼어 실험에 이용하여 다른 동물의 희생을 줄이는 경우가 여기에 속합니다. 세가지 원칙 중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여겨지는 Replacement (대체) 는 같은 과학적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다른 실험방법으로 대체하는 원칙입니다. 인공 피부, 배양 세포, 컴퓨터 모델링을 이용한 실험 등 동물실험보다 정확도가 높고 실험 기간이 짧으며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체실험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로레알 등 동물실험을 공공연히 해왔던 기업들도 앞장서서 대체실험법 개발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동물실험을 줄일 수 있는 대체실험법

 

실제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킨 토끼의 눈에 반복적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안구 유해성 실험 (Draize Eye Test) 는 달걀 유정란을 이용하는 HET-CAM 테스트로 대체가 가능하며, 털을 밀어낸 토끼나 기니피그에게 고통을 경감시키는 조치 없이 반복적으로 테스트 약품을 바르던 피부자극 테스트는 인공피부 실험으로 많이 대체된 상태입니다.

 

유럽연합은 1994년 유럽 대체실험검증센터(ECVAM)를 만들어 동물 대체 실험법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미국은 1997년 같은 기능을 가진 대체실험검증위원회(ICCVAM)를 세웠으며, 일본도 2004년 일본대체실험검증센터(JACVAM)을 설립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식약청 산하에 동물실험대체시험법 검증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는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예산도 배정되지 않았고 전담 연구원도 없기 때문에 그간의 연구 성과는 사실 미비한 상태 입니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동물실험 현황

 

식약청에서는 화장품 제조 혹은 수입 판매 시 전에 사용된 예가 없는 신원료의 사용 경우에만 실험결과를 첨부하여 판매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으며,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자체를 제한하고 있어 사실상 화장품 회사에서 동물실험을 해야 할 명백한 이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판매할 때 동물실험 여부를 언급할 필요가 없고, cruelty-free (잔인성을 배제한) 또는 no animal testing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등의 표기방법에 대한 법적 정의가 부재할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표현의 사용 가능 유무를 규율할 수 있는 법적 조항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화장품 회사에서 완제품에 대한 동물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 성분에 대해서는 동물 실험을 거친 사례가 빈번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회사들도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난 5월 동물자유연대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 15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거의 모든 회사들이 동물실험을 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반면, 일부 회사들이 원료에 있어서는 동물 실험을 거쳤거나 혹은 동물 실험의 여부를 모른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신빙성을 확인하거나 업체가 사용하는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을 규제할 수 있는 제도는 전무한 상태입니다. 업체들의 확실한 입장 표명의 필요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알 권리를 주장하고, 얻은 정보를 기반으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동물자유연대의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자행되는 동물실험을 줄이고 실험실에서 극도의 고통에 시달리고 폐사되는 동물들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화장품에 대한 동물실험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동물들의 희생을 줄일 수 있는 대체실험법의 개발을 촉구하고, 실험실에서 희생되는 동물에 대한 처우를 윤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잣대를 마련하는 입법 활동에 앞장서는 등 이때껏 암묵적으로 실행되어 온 동물실험에 대해 사회적 초점이 맞춰질 수 있는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동물 복지 의식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적극적인 불매운동이나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기 전에 소비자들에게 동물실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과 기업의 점진적인 인식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미를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목숨을 잃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나아가서는 의학, 화학약품 등 산업 각 분야에서 희생되는 수백만 생명의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윤리적인 면에 입각하여 결정하는 문화가 정착된다면 기업의 행보도 인간과 더불어 동물의 복지를 고려하는 쪽으로 바뀔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생산공정에서 동물복지를 고려하는 기업들의 제품을 스스로 찾아 선택하는 소비 습관이 이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첫걸음으로 화장품 동물실험에 관한 설문조사에 응해주세요. 설문 결과는 소비자 의견의 직접적인 반영이고 이는 기업을 상대로 주장을 펼칠 때 근거로 사용됩니다.

 

 

설문조사 바로가기-- http://www.surveymonkey.com/s/9S65HHF

 




댓글


김희진 2011-06-23 22:09 | 삭제

설문에 응했습니다. 동물실험이 이렇게 참혹한 것인지는 미처 몰랐었습니다.


김수정 2011-06-23 15:11 | 삭제

인간의 추악은 어디까지인지....이제부터 화장품도 바르지 말아야겠어요..정말..


김수정 2011-06-25 00:44 | 삭제

저는 차마 저 첨부파일 열어서 못보겠어요...ㅠㅠ 설문에 응했습니다.


최한희 2011-06-30 01:41 | 삭제

첨부파일 열고 깜짝놀랐습니다. 열고 바로 닫았지만 머리속에 아직도 남아있네요. 동물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안쓰럽습니다.....설문에 응했습니다.


오솔비 2011-06-30 21:11 | 삭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제품 거의가 가여운 동물을 상대로 실험하고 게다가 수의사가 되기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정말 정말 눈뜨고는 못볼 정말 가슴아픈 사진들을 봤어요 실험대상이 되어 하루하루 고통속에 살다 죽어가는 아가들이 너무나 가엽고 맘이 아파요


장미 2011-07-03 17:37 | 삭제

도대체 어떻게 해서 서로 행복하게 살아갈수있을까요...
마음이아파요............ㅜㅜ


박은경 2011-07-07 13:00 | 삭제

화장품 이딴거에 동물실험이 되었다면 그제품은 70대 노인을 10대 소녀로 단번에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도 쓰지 않겠습니다!!
이런 더러운 현실..정말 인간의 추악함은 어디까지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