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길순이를 마음에 뭍고 지내던 아줌머니네 복실이... 17살로 추정되지만 아무도 정확한 나이를 모릅니다... 길순이가 힘겹게 유기견 보호소에서 돌아와서 이틀만에 숨을 거두고 다음날 복실이가 갑자기 없어져서 찾으러 다니다가... 골목길에 쓰러져 있는걸 보호자가 발견하곤 집으로 데리왔는데 새벽3시경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길순이 죽은걸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 아님 홀로 먼길가는 길순이랑 같이 갈려고 했는지... 우리 복실이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우리동네에 그 아줌마네로 가기전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는지... 몇달전에 글을 한번 남겼었는데... 아주 나쁜 아저씨들이 쌀자루에 넣어서 죽일려고 하는걸 아주머니가 구조해서 지금껏 같이 살았습니다... 구조된지도 15년이 다 되어가네요... 불쌍한 복실이... 하늘나라에선 겁나지 않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길 바랍니다... 우리 복실이.....
민수홍 2011-05-10 00:36 | 삭제
평화로운 영면을 기원합니다.
진주초롱 2011-05-11 14:58 | 삭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