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30일 sbs 동물농장- 모피의 불편한 진실 -산 채로...

사랑방

30일 sbs 동물농장- 모피의 불편한 진실 -산 채로...

  •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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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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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생산의 충격적인 현장을 고발한다 SBS 'TV동물농장'


30년 만의 한파로 어느 해보다 모피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 모피들은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오직 모피를 목적으로 동물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산 채로 동물들의 가죽을 벗겨내고 있다.

심지어 반려동물인 개나 고양이까지 희생되고 있는데...연간 4천만 마리의 동물들이 모피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 참혹한 현실을 이 고발한다.

 아직 핏기조차 가시지 않은 ‘생피’들이 즐비한 모피 시장... 이 가운데, 토끼 모피의 경우, 40%가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었다. 이들에게 한국의 상인들은 그야말로 더 없이 큰 손님이었다. 그렇다면, 이 많은 모피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오직 모피를 목적으로 사육되는 동물들! 그 열악한 사육농가 실태! 모피 동물을 집단적으로 사육한다는 마을을 찾아갔다. 집집마다 백여 마리에서 많게는 천여 마리까지, 동물들이 좁은 철창에 갇혀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여우와 너구리의 사육환경은 충격적이었는데... 극도의 스트레스로 철창 안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끊임 없이 고개를 돌리고 있는 너구리들!

좁은 철창에 갇힌 야생동물들은 심각한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었고 언제 청소를 했는지 알 수 없는 열악한 사육장 속에는 형편없는 먹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동물들을 위한 배려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모피를 만들기 위해 너구리를 골라 온 한 상인이 너구리에게 가혹한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도구로 마구 내리쳐 기절시킨 너구리.. 상인은 곧 이어 가죽을 벗겨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충격적인 것은 너구리가 기절한 상태에서 바로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굳어버리고 딱딱해져 작업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상품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 이들이 산채로 너구리 가죽을 벗기는 이유였다.

의식을 되찾은 너구리가 고개를 움직이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가죽이 다 벗겨진 후, 너구리는 앞발을 움직이며 자신의 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렇게 산 채로 너구리는 가죽이 벗겨지는 극도의 고통 속에 죽어가고... 맞은편 구석 철창에 갇힌 너구리들은 동족이 죽어가는 모습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모피 동물들은 존엄하게 죽어갈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있었다.

이 곳에서는 갓 벗겨온 개의 가죽도 팔리고 있었다. 개의 가죽으로 만들었다는 코트는 상인이 말해 주지 않는다면 어느 동물의 털로 만들었는지,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렇듯 반려동물의 가죽까지 모피로 희생되고 있었다.

방송은 1월 30일 (일) 오전 09시 30분에 확인 할 수 있다.

(SBS콘텐츠허브 연예뉴스 enternews@sbs.co.kr)




댓글


폴이네 2011-01-25 17:28 | 삭제

동물농장이 오락과 교양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환경스페셜에서 모피동물의 죽음이라는 주제로 방송한 적이 있지만 시청율로 따져본다면 그 때와는 상상도 안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좀 일찍 했으면 더 좋았을 걸...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동물농장 화이팅입니다!)


김시내 2011-01-25 21:08 | 삭제

동자연 홈피의 동영상을 보고 패닉상태에 빠진적이 있었죠..
아마 모피를 입는 사람들은 아직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사입는 것일 겁니다. 방송후 많은 사람들이 모피의 진실을 알고 모피 구입 근절에 앞장서길 바랍니다!!!


박미현 2011-01-26 11:40 | 삭제

헉... 이 글을 읽고.. 큰충격.....
얼마나 아팠을까...ㅠ 어쩜 인간들이 이렇게 잔인하냐....


임상미 2011-01-26 00:54 | 삭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실체를 보여줘서 모피를 더 이상 입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바라는데...얼마나 인식의 전환이 될런지...) 저 또한 얼마전에 동영상을 보며 가슴을 쥐어 짜며 절규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모피 입지 말라고 열심히 외치고 있지만 가끔씩 한계를 느낍니다. 강력한 영향력과 스타성을 지닌 유명인들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을 계몽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백화점에 갈때마다 매장에 걸려 있는 무수히 많은 모피들을 볼때 마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인간의 잔인함과 극도의 이기주의, 허영심 때문에 수많은 소중한 생명들이 사라져가는 현실에 안타까운 눈물만 흐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