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4개월쯤 되었다는 해탈이..
태어 나 처음으로 맞이한 해탈이의 겨울은 사실 그리 녹녹하지 않았답니다.
점심을 먹고 산책길에 발견 된 해탈이..
교통사고를 당한 듯 길가에 주저 앉아 있는 안쓰러운 모습이었지요.
아니나다를까 해탈이는 골반과 우측다리가 골절되었답니다.
해탈이를 발견 한 언니는 그 날 점심 이후 너무나 큰 고민에 쌓였습니다.
어디서도 해탈이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던 언니는
백방으로 해탈이를 맡아 줄 곳을 찾았지만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습니다.
주변에서는 어차피 데리고 있지도 못하는데 치료가 무슨 의미가 있냐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나 많이 남은 아기였던것입니다.
해탈이는 언니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퇴원후에는 동물자유연대에 보금자리를 틀 예정입니다.
해탈이는 언니와 우리의 고민을 알고 있을까요?
천진한 하품이 아마도.... 나는 몰라~
내가 복이 있어 그런거야~
꼭 그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해탈이는 진돗개입니다.
아직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얼마나 덩치가 커질지는 모릅니다.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온 기특한 해탈이를 보듬어 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다래뿌꾸언니 2011-01-05 12:14 | 삭제
에고 안쓰러워요.
그래도 좋은 언니를 만나 수술하게 되고
새 삶을 찾게 되어서 다행 입니다.
언능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하네용 ^^
이경숙 2011-01-05 14:36 | 삭제
해탈이 엄청 예쁘네요...해탈아...얼릉 나아라...
깽이마리 2011-01-05 16:16 | 삭제
에궁... 한참 천진나만할 때네요... 덩치가 커지면서 시름은 깊어질테지만... 이리 천진난만할 때 좋은 주인분들을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들어... 진짜 로또가 많이 생각나네요.
김지영 2011-01-05 16:56 | 삭제
에구에구 ㅠ 아직 너무 어린 아가인데 ㅠㅠ
되도록이면 주택이나 앞마당이 있는 가정에서
해탈이를 키워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길지연 2011-01-05 21:20 | 삭제
새해 선물이네요~~해탈이가 집을 나온 것일까요? 버려진 것 일까요?~~
다래뿌꾸언니 2011-01-06 11:33 | 삭제
해탈이의 해맑은 표정 때문에 자꾸만 사진을 보러오게 되네요.
귀여운 녀석 ^^
우휘명 2011-01-06 15:49 | 삭제
아픈 기억이 있는데도 어찌 저리 해맑죠^^
표정처럼, 이름처럼 밝고 좋은 견생을 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