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2010-10-26 16:25 | 삭제

렌지는 협력병원으로 이송했고요, 아직 더 검사한 후 수술하게 될겁니다.
1차 내원했던 병원에서는 골반쪽만 골절되었다 하니 다행히 내부장기 손상은 없는듯한데 다시 더 검사해봐야죠.
문 밖으로 나가는데 순간적으로 사고가 났다고 하네요.
보호자는 렌지를 많이 사랑하시고 안타까워 하셔요.
하지만 수술비용이 너무 많이 나오니 그게 현실적으로 부담되시는 것이고(저희는 입양보낼때 이런 부분도 말씀드리고 치료하신다는 확답을 받는데 막상 현실이 닥치면 어려운 일인가봐요)
저희로써는 렌지를 위해서 렌지가 가정으로 돌아가는게 최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보호자 책임인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입양시 다짐이 되어야 하고 차후에도 또 아플때에도 치료해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나중엔 아파도 저희에게 연락 안할 수 있어요. 미안해서.. 그래서 파양하기로 했습니다.
그 분도 많이 슬퍼하시는데....(아..못된 사람들이 이런 방식 배우고 일단 입양부터 하고보자 하면 안되는데... 저희가 입양시 대개는 가정 방문도 하고 상담도 하며 보내지만 사람 속이라는게 장담을 할수가 있나요..ㅠ.ㅠ)

김호영 2010-10-26 17:11 | 삭제

그렇다고 잘 치료해서 보내주면 그 후엔 아플때마다 연락하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고.... 맘이 아프네요. 암튼 렌지가 수술 잘 받으면 사진도 꼭 올려주세요. 렌지 녀석 맨날 사진으로 들여다보던 놈이라 그런지 남일같지 않아요.

다래뿌꾸언니 2010-10-26 17:15 | 삭제

아이고...
렌지 수술 잘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