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강릉의 누더기견을 제보하신 제보자분과
마침 강릉에 잠시 내려가 계신 우리 이지영회원님께서 이 개의 주인을 만났습니다.
이 녀석이 푸들이라고 합니다.
이 개를 데리고 있는 주인은 원래 털이 짧은 큰 개를 키우려고 했었다는데
아는 사람이 이 개와 또다른 개 2마리를 맞기고는 가버렸데요.
워낙 시골이고 개도 옛날 방식으로 키우는 분이라
같이 있던 1마리는 차에 치여 죽었고 저 녀석은
털이 자라는 장모종을 감당하지 못해 저 몰골이 되버린 것이라 합니다.
주인이 자기가 키울 여력이 안되니 데려가라했고 이 녀석은 지금 강릉 도그빌동물병원으로 이송되어 오늘 오후에 미용을 시킬거예요.
5월 5일이 입양동물의 날이라 미용하고 검사하고 이상없으면 병원에서 바로
입양을 추진하게 될 거예요.
만약 거기서 입양을 못 가면 서울로 이송시킬 예정입니다.
*강릉에서 이 개의 임시보호를 해 주실수 있는 분과 만약 이송을 하게 된다면 도움을 주실 회원님을 찾고 있습니다.
이경숙 2010-05-04 13:09 | 삭제
아이고...가슴아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