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기사의 내용을 tv뉴스로 보았는데 저 젖소를 보는 순간 숨이 답답하더군요... 저 불은 젖을 보며...
축산이란 이런 것입니다. 오로지 생산성이 목표이지요.
어제 축산과학원에서 반려동물산업으로 간담회를 했습니다. 농촌진흥청이나 축산과학원에서의 동물은 오로지 생산성을 목표하는 물건 찍는 기계에 불과한 인식이 바탕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반려동물이 축산의 번식산업으로 되는 것을 저지해야 하는 것이지요.
우유 72만개 생산한 슈퍼 젖소 등장
경기도 현웅목장 33번 젖소 지난해까지 생애 유량 14만4000kg 넘어
서울시내 초등학생 모두가 200ml 우유 1개씩 먹고도 남는 양
경기도 연산목장은 2009년 최다 우유생산 젖소 1,2위 휩쓸어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협중앙회가 30일 밝힌 2009년 유우군 검정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현웅목장(목장주 차진숙)의 33번 젖소가 평생 14만44771kg 의 우유를 생산해 생애 총 우유생산량 부문 최고의 젖소로 밝혀졌다.
평생 200ml 우유를 무려 72만개 넘게 생산한 셈이다. 서울시내 초등학생(59만8514명) 모두가 1개씩 먹고도 남는 양이다. 보통 젖소들은 3번 가량 출산하면서 총 3만kg 정도를 생산한다.
이 소는 1997년 1월 9일 태어나서 9번의 새끼를 낳고 총 3475일 동안 착유했다. 2008년 평가에서도 13만825kg의 기록으로 최고 소로 선정됐다. 작년에 1만3946kg의 우유를 더 생산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웅목장 차진숙 대표는 "33번 소는 송아지 때부터 먹성이 좋았고 잔병치례가 없었다. 건강한 체질의 혈통을 타고난 것 같다"고 말했다.
33번 소의 어미 소도 9산을 하고 죽었으며, 딸 소인 56번 소와 62번 소도 9산과 6산을 하고 9만kg이 넘는 우유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농협은 이 소가 앞으로도 1년간 1만kg 가량의 우유를 더 생산해 (총 15만4000kg) 역대 최고 기록을 무난히 갱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생애 최고유량 기록은 14만9446kg을 생산하고 2007년 죽은 경기도 양주시 연산목장의 5-237호(축명 : 힘순이)가 보유하고 있다.
평생 우유를 10만㎏ 넘게 생산한 젖소는 작년 말 현재 148두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4두보다 24두나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지난 한 해 우유를 제일 많이 생산한 젖소는 경기도 양주 연산목장(목장주 김삼용진)의 365번 소로 밝혀졌다. 지난해에 무려 2만3038kg 생산해 2008년 자신의 최고 산유량 2만2772kg보다 266kg이 더 늘었다. 특히 2위와 4위도 같은 목장의 331번과 392번 소로 밝혀져 화제이다.
농협은 정부정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유우군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의 젖소가 지난해에 생산한 두당 평균 산유량은 9563㎏으로 나타났다. 유우군검정사업이란 암소의 산유량, 유지율, 유지량 및 기타 유성분 등에 대한 생산능력과 인공수정, 송아지 생산 등 번식능력을 조사하는 것으로, 검정원이 매월 1회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착유량을 측정하고 우유샘플을 채취, 유성분 분석을 통해 우유의 품질과 농가의 산유량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검정사업을 시작한 1980년 4957㎏에 비하면 산유량이 배로 늘었다. 이는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46개 회원국 중 이스라엘, 미국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이는 미 참여 농가의 두당 산유량 7997kg(추정치) 보다 1566kg이 많은 것이다. 연간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두당 133만원, 농가당 5500만원이 많다.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낙농가 전체로 볼 때 총 2004억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1kg : 850원, 수량 : 15만555두, 농가 : 3669호 기준)
서울시내 초등학생 모두가 200ml 우유 1개씩 먹고도 남는 양
경기도 연산목장은 2009년 최다 우유생산 젖소 1,2위 휩쓸어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협중앙회가 30일 밝힌 2009년 유우군 검정사업 평가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현웅목장(목장주 차진숙)의 33번 젖소가 평생 14만44771kg 의 우유를 생산해 생애 총 우유생산량 부문 최고의 젖소로 밝혀졌다.
이 소는 1997년 1월 9일 태어나서 9번의 새끼를 낳고 총 3475일 동안 착유했다. 2008년 평가에서도 13만825kg의 기록으로 최고 소로 선정됐다. 작년에 1만3946kg의 우유를 더 생산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웅목장 차진숙 대표는 "33번 소는 송아지 때부터 먹성이 좋았고 잔병치례가 없었다. 건강한 체질의 혈통을 타고난 것 같다"고 말했다.
33번 소의 어미 소도 9산을 하고 죽었으며, 딸 소인 56번 소와 62번 소도 9산과 6산을 하고 9만kg이 넘는 우유를 각각 생산하고 있다.
농협은 이 소가 앞으로도 1년간 1만kg 가량의 우유를 더 생산해 (총 15만4000kg) 역대 최고 기록을 무난히 갱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역대 생애 최고유량 기록은 14만9446kg을 생산하고 2007년 죽은 경기도 양주시 연산목장의 5-237호(축명 : 힘순이)가 보유하고 있다.
평생 우유를 10만㎏ 넘게 생산한 젖소는 작년 말 현재 148두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124두보다 24두나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지난 한 해 우유를 제일 많이 생산한 젖소는 경기도 양주 연산목장(목장주 김삼용진)의 365번 소로 밝혀졌다. 지난해에 무려 2만3038kg 생산해 2008년 자신의 최고 산유량 2만2772kg보다 266kg이 더 늘었다. 특히 2위와 4위도 같은 목장의 331번과 392번 소로 밝혀져 화제이다.
농협은 정부정책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유우군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의 젖소가 지난해에 생산한 두당 평균 산유량은 9563㎏으로 나타났다. 유우군검정사업이란 암소의 산유량, 유지율, 유지량 및 기타 유성분 등에 대한 생산능력과 인공수정, 송아지 생산 등 번식능력을 조사하는 것으로, 검정원이 매월 1회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착유량을 측정하고 우유샘플을 채취, 유성분 분석을 통해 우유의 품질과 농가의 산유량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검정사업을 시작한 1980년 4957㎏에 비하면 산유량이 배로 늘었다. 이는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46개 회원국 중 이스라엘, 미국에 이어 3위 수준이다.
이는 미 참여 농가의 두당 산유량 7997kg(추정치) 보다 1566kg이 많은 것이다. 연간 소득으로 환산할 경우 두당 133만원, 농가당 5500만원이 많다.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낙농가 전체로 볼 때 총 2004억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1kg : 850원, 수량 : 15만555두, 농가 : 3669호 기준)
박성희 2010-03-30 23:31 | 삭제
에휴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을지......
홍현진 2010-03-30 18:10 | 삭제
이 사진보니.. 참..
우유나 계란 좀 섞인건 먹었는데 이제 Vegan이 되어야겠어요.
깽이마리 2010-03-30 21:30 | 삭제
사람도 가슴이 너무 크면 허리가 아프고 몸에 안 좋다고 하던데...
저녀석도 참... 힘들겠네요.
조안나 2010-03-31 11:03 | 삭제
젖소가 받았을 고통은 생산해낸 우유의 양과 비례할 것입니다. 아니 그 이상일지도 모르겠네요... 유우 사육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당한 선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장지은 2010-04-02 20:33 | 삭제
에구~ 눈빛이 왜저렇게 애처로워 보이는지 ㅠ.ㅠ* 항상 느끼기는 하지만 역시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도 한도 없네요.. 직접 당해보고 느껴봐야 그 고통을 가장 잘알텐데...